더존비즈온은 2분기 역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신장이 두드러진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8%의 증가를 보였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77억 원으로 전년대비 68.6%나 올랐다. 매출과 순이익 역시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17.1%, 54.4% 오른 845억 원, 129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ERP사업에서 대기업 시장 수주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신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이 변함없는 성장가도를 달리며 전체 매출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6%까지 늘린 점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2분기 ER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으며 이 중 엔터프라이즈 ERP 사업은 43.4% 수직 상승했다. 클라우드 사업 역시 34.9% 성장하면서 전통사업이 끌고 신사업이 밀어주는 안정적인 사업구조가 공고히 됐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이같은 사업구조의 변화가 보안, 그룹웨어, 전자금융 등 연계된 솔루션 전반의 동반 호실적까지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 상승이 곧 영업이익을 견인하는 선순환적 사업 구조 덕분에 레버리지 효과가 높게 나타나면서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분사 자회사의 ERP 수주 등 최근 대기업 레퍼런스가 증가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영업사원들의 영업스킬 고도화 정책 등이 맞물리며 가시적인 실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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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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