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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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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 해보니...
  • 길민권
  • 승인 2012.01.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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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87%, “내 개인정보 어떤 식으로든 유출됐을 것”
학교들의 PC개인정보보호 sw 납품과 도입 문의 지속 증가
전국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교사의 79%가 '근무중인 학교에서 개인정보보호정책 및 기술적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고 답변해 일선 학교에서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12월 지란지교소프트 개인정보보호센터(privacy.jiran.com)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학교 업무용 메신저 ‘쿨메신저’를 이용 중인 전국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478명(남54%, 여46%)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여부를 인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82%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근무 중인 학교에서 개인정보보호 정책 및 기술적 조치를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79%가 '하고 있다’ 고 답변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개인정보보호 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원희 부장은 “행안부 및 교과부에서 공문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지침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계 내에서 이미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조치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술적 조치 차원에서 학교들의 PC개인정보보호 소프트웨어 납품 건수와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의 '본인의 개인정보가 어떤 식으로든 유출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교사 대부분인 87%가 '그렇다'고 답변했고 단 12%만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유출사고로 인해 교사들 대부분이 개인정보 안전 불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사들은 '개인정보가 가장 빈번하게 유출되는 경로' 로 웹사이트(56%)와 PC(27%)를 꼽았고 그 밖에 유출경로로는 웹서버(9%), 고객DB(4%), 이동식USB(3%) 순이라고 답변했다.
 
또 '평소 개인적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든 개인정보보호 조치를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74%의 교사들이 (개인정보보호 조치를)'하고 있다’ 고 응답했으며, 자주 가는 웹사이트의 비밀번호 교체 시기는 ‘1년 이상’ 과 ‘6개월 이내’ 라고 답변 한 교사가 각각 34%와 37%로 가장 많았다. 3개월이내가 26%, 1개월이내는 3%에 불과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지켜지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개인정보 유출자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23%)’ 와 ‘국민 스스로의 경각심(17%)’ 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처벌강화’ 와 ‘경각심’ 모두 필요하다’ 에 대한 답변이 60%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27%, 경기 19%, 인천 17%로 수도권이 가장 참여율이 높았고 이어서 울산(8%), 충청(6%), 대구(6%), 대전(5%), 부산(4%), 경상(4%) 순이었다. 연령대는 30~39세가 46%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20~29세(22%), 40~49세(20%), 50~59세(11%) 순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스팸메일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안티스팸 연구소에 이어 온라인 개인정보보호센터를 신설하고 지난해 12월부터 개인정보보호 전문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센터에서는 대기업들만 받아볼 수 있었던 고가의 컨설팅 서비스를 누구나 손 쉽고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온라인 실태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산이 없어 엄두를 낼 수 없었던 중소기업들도 부담 없이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을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인정보보호센터장 조원희 부장은 “실태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문답식 질의를 통해 개인정보 관리 및 처리에서의 관리적 허점, 개인정보의 암호화 등 유출방지의 기술적 문제점을 파악해 처벌 수위와 조치 방법까지 전문가에 의한 분석적인 피드백을 받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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