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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플랫폼, ARM 트러스트존 기반 암호 모듈...단일 칩으로 국정원과 미국 NIST 동시에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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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플랫폼, ARM 트러스트존 기반 암호 모듈...단일 칩으로 국정원과 미국 NIST 동시에 인증 획득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3.04.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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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컨트롤러에 보안기능을 내장시키는 기술을 ARM 칩 설계와 함께 완성

보안 기술 기업 시큐리티플랫폼(대표 황수익)은 10일 자사의 ‘엑시오-크립토(Axio-Crypto)’ 제품이 지난해 10월 국정원 KCMVP 인증에 이어 미국 NIST의 FIPS 140-2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글로벌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사의 ‘트러스트존’이라고 하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채택하여 개발되었으며, 이에 대해 국 내∙외에서 검증받은 최초의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하였다. 

‘트러스트존’은 마이크로컨트롤러 내부 자원을 완벽하게 분리함으로써, 보안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시큐리티플랫폼은 트러스트존 내부에 암호 모듈을 하이브리드-펌웨어 형태로 결합시켰다.

따라서 암호 기능 사용과 키 보호를 위해 기존과 같이 별도의 보안 하드웨어 (HSM)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동일한 하드웨어로 국내와 미국(국제) 인증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시큐리티플랫폼이 개발한 암호 모듈은 경제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큐리티플랫폼은 이 암호 모듈과 연계된 보안부팅, 장치인증, TLS 링크보호, 키 보호,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보안기능 구현을 위해 리눅스 등과 같은 운영 체제(OS)가 불필요한, 임베디드 환경에서 최소의 하드웨어로 높은 보안규격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현재까지 유일한 솔루션이다.

현재 이 제품은 대만 시스템 반도체 회사인 누보톤 테크놀로지 (Nuvoton Technology) 사의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인 M235x 제품군에 탑재되어 배포되고 있으며, 금년부터 한전에서 전국 2,250만 호를 대상으로 점차 도입할 예정인 보안 계량기 아미고(AMIGO)와 AMI 모뎀에 적용 중에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시큐리티플랫폼과 누보톤 양사는 올 6월 글로벌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으며, 스마트미터, 모뎀, 통신 모듈, 카메라, 모빌리티, 스마트홈, 웨어러블, 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누보톤 테크놀로지의 IoT 시큐리티 마케팅 총괄 매니저 로버트 리민링 (Robert Li-Min Ling)은 “시큐리티플랫폼과 함께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정보 보안 솔루션을 출시하여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면서, “우리가 함께 노력함으로써 미래의 스마트 IoT 환경이 더 안전해지고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큐리티플랫폼 황수익 대표는 “새로운 아키텍처에 기반한 보안 기술이 검증을 통해 인증 받기까지 3년 6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확인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보안기술의 개발과 발전에 앞장서서 항상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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