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호진(39가명)씨는 얼마 전 전화 한통을 받았다. 자신을 은행 업무지원 대리로 소개한 사기범은 저금리로 대출을 안내하고 대출보증료(700만원)를 사기계좌로 이체한 후 이를 가로챘다.
 
사기범은 김씨의 휴대전화로 은행 사원증과 대출거래 약정서를 보내줘 직원임을 믿게해 감쪽같이 속일 수 있었다.
 
그동안 보이스피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홍보 강화로 금융소비자의 대처 능력이 높아지고 의심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사기범들이 이처럼 신분증 및 대출서류 뿐만 아니라 재직증명서까지 위조해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대출권유 전화를 받는 경우는 금감원 홈페이지등을 통해 해당 금융회사의 실제 존재여부를 우선 확인한 후, 대출을 권유하는 자가 금융회사 직원또는 정식 등록된 대출모집인 여부를 금융회사에 전화해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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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장성협 기자> shjang@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