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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스노든 “구글 Allo 기본 설정 위험하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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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스노든 “구글 Allo 기본 설정 위험하다” 언급
  • 길민권
  • 승인 2016.05.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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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o 메시징 어플, 기본적으로 종단간 암호화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
에드워드 스노든이 구글의 Allo 메시징 어플에 기본적으로 종단간(end-to- end) 암호화를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를 통해 스노든은 구글이 Allo 채팅 어플의 기본설정으로 종단간 암호를 비활성화시킨 결정이 그들의 앱을 위험하게 했다며 팔로어들에게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글 측은 이번주 I/O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 메신저와 WhatsApp에 대한 대항마로 Allo를 발표했다. WhatApp와 마찬가지로 Allo는 종단간 암호화를 위해 Open Whisper System의 신호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그러나 해당 설정은 사용자가 익명(incognito) 모드를 설정했을 경우에만 활성화 된다.
 
익명모드를 활성화하면 Allo는 스마트 응답, 구글인공지능 추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종단간 암호화가 설정된 상태에서 송신자와 수신자는 단지 메시지의 내용만 볼 수 있을 뿐이다.
 
구글의 Thai Duong는 지난 밤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그가 사용자들에게 해당 특징을 선택하게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 언급은 빠르게 삭제되었다. 지워진 메시지 중 일부는 이렇다. “나는 지금은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평문 메시지를 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한번의 터치로 당신은 익명 모드를 사용해 종단간암호화되고 자동 삭제시킬 수 있다.”
 
이 관점은 그 자신의 것이라기보다는 Allo팀을 컨설트하는 구글의 Duong의 것이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부 감시를 걱정하지 않고 종단간 암호화는 메시지가 지워지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말했다.
 
“나는 종단간 암호화가 그것 자체가 완결이 아니라 실제 완결은 메시지가 사라자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시지 사라짐 없는 종단간 암호화는 일반 사용자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보호하지 못한다. 그러나 종단간 암호화가 없는 메시지 사라짐은 허상일 뿐이다. 사용자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서는 둘 모두 필요하다.”
 
그의 일반 모드에 대한 설명은 만약 종단간 암호화가 기본설정이라면 구글이 희생해야 하는 측면들을 알려준다.
 
“일반모드에서 구글에 의해 동작하는 인공지능은 당신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이 인공지능은 머신러닝을 사용해 당신의 메시지를 분석하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며, 당신에게 적당한 제안을 한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저녁먹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레스토랑이나 예약 테이블을 추천한다. 만약 영화를 보는 것을 원한다면 그것은 티켓을 살것이다”
 
그는 또한 “좋든 싫든 간에 이 인공지능은 굉장히 유용하다. 그것은 주머니에 개인 비서를 갖고 있는 것과 같다. 물론 채팅메시지를 그것에게 맡겨야 하지만, 당신의 채팅 메시지는 당신만을 위해서 사용되고 구글은 절대 개인 정보를 타인에게 팔지 않기에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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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페소아 외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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