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및 대화형 AI(인공지능) 전문 기업 포지큐브(대표 오성조)가 지난달 국내 통신사들의 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모듈) 서비스 출시에 발맞춰 eSIM 특화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인 eSIM Scanner(스캐너)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지큐브의 eSIM스캐너는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가 스마트폰의 eSIM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를 인식하며, eSIM 화면은 바코드와 텍스트로 구성된 단말기 고유 식별번호(IMEI) 및 eSIM 식별자(EID)로 구성된다. 인식한 바코드 값과 텍스트(숫자) 값이 상응하는지 유효성 검토 기능까지 제공한다.

포지큐브 측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자체 성능 시험에서 평균 0.47초 이내의 빠른 속도와 98% 이상의 높은 정확도 등 성공적인 인식률을 보였다. 또한 초경량화된 AI 엔진으로 머신러닝에 흔히 쓰이는 GPU머신 외 CPU머신까지 모두 지원하여 솔루션 도입을 위한 별도의 하드웨어 추가 없이 기존 장비 그대로 도입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이는 비전 AI 전담 팀의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구현한 독자적인 이미지 전처리 및 연산 처리 기술의 결과이며, 이와 같이 고도의 기술력과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최근 이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인증제도인 이노비즈(Inno-Biz) A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eSIM스캐너는 오탈자나 검수 오류 등 기존의 휴먼에러를 예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신분증 및 신용카드 인식까지 통합 패키지로 제공 가능하여 이통3사를 포함하여 특히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알뜰폰사업자, MVNO)에게 완전한 비대면 eSIM 개통 서비스로써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포지큐브 오성조 대표는 “포지큐브는 2017년부터 금융, 핀테크, 커머스, 제조, 유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바코드를 포함한 신분증, 신용카드 및 각종 문서 등 AI OCR 시장을 선도한 저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에 맞춰 eSIM스캐너를 적시에 상용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eSIM스캐너는 스마트폰 외 웨어러블, 자동차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활용성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성공적인 시장 개척을 토대로 산업별 최적화된 비전 AI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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