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가 7월 13일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튼튼한 사이버 안보 안전한 디지털 강국’을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미 국토안보부 과학기술국 사무엘 하워튼(Dr. Samuel B. Howerton) 수석은 ‘디지털 시대 보안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하워튼 수석은 “지난해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피해액이 1천650만 달러에 달한다. 공격은 정부, 기업, 개인을 타깃으로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10년 전부터 IT 변화에 따른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해 왔다. 하지만 보안은 정부만의 일이 아니다. 민간, 학계와 연계되어야 하고 국가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황을 예를 들며, 한 나라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었다. 하지만 사이버 세상에서 바이러스는 더욱 빠르게 확대되기 때문에 더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사이보공격 대응을 위해 국가 정보 운영체계와 보안체계를 지속적으로 새롭게 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체계와 실시간 인증, 공급망 공격에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하워튼 수석은 “정부와 민간의 사이버보안 모범사례를 서로가 적극 도입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미국 정부도 이를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IT인프라들은 서로 의존하고 있다. 하나의 시스템 취약성이 다른 시스템의 취약성으로 전이되기 때문에 전분야의 보안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T인프라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공격 방법도 증가하고 있다. 방어자들은 항상 취약성에 노출되어있다는 가정하에 지속적인 투자와 검증된 기술을 공유하고 확대 적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국제적인 파트너쉽이 중요하다. 각국의 보안기술자들이 협력하고 서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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