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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떠나는 NSHC의 특별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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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떠나는 NSHC의 특별한 여행
  • 데일리시큐
  • 승인 2016.03.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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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5년째 계속되고 있는 NSHC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아

NSHC(대표 허영일)는 금융이나 게임 쪽 보안실무자들에게는 꽤 알려져 있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회사이다. 이 회사가 매년 초 전년도 업무실적을 평가하고 신년이 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직원들이 봉사팀을 꾸려 캄보디아로 달려가는 일이다.
 
이들은 이 연례행사를 ‘재능기부웍샵’이라 부른다.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와 팀웍을 다지기 위한 웍샵’을 하나로 묶어 실행하는 행사라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봉사의 아이템은 해를 더해가며 세련되어지고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이번 2016년 행사에서는 작년에 이어 ‘태양광주택 프로젝트’와 ‘정수 프로젝트’, ‘해피포토 프로젝트(무료 기념사진 촬영)’ 그리고 오지의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앙코르왓 여행인 ‘소풍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2012년부터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행사는 이제 NSHC의 하나의 독특한 칼라(문화)로 자리잡았다. 초창기부터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본부장, 이윤승 부사장은 처음부터 이런 계획으로 시작된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 시작한 이 행사는 매년 행사에 참여하게 되는 직원들이 오히려 도전을 받고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제는 '해외봉사' 그 자체에만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직원들의 내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사내 교육과정으로 의미를 더해가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면 기업으로서 그 기회 비용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느낀다는 것이다.
 
매년 10여 명의 직원들이 각각의 프로젝트별로 2-3명씩 팀을 이루어 만 4일 체류기간 동안 각각의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완수하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올해에는 그렇지 못했다고 했다. 올해는 프로젝트의 양이 많아 도저히 그 기간 동안 마무리가 어려웠다는 이유였다. 그렇다면 욕심이 앞선 프로젝트 Planning의 실수였을까?
 
이 본부장의 설명을 들어보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양보'였다고 한다. 대개 이런 봉사활동의 경우 활동을 현지에서 진행하면서 복귀 전에 활동을 마무리하고 적당한 쉼과 기념사진 한 장 정도 찍고 돌아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이번 활동에서 몇 개 팀은 마무리를 못하고 마지막 날까지 작업을 돕다 귀국을 하고 말았다. 나머지 일들은 현지에서 돕는 스탭들에게 맡기고 말이다.

 
통상 '해피포토 프로젝트'는 2-3 명의 팀원들이 해피포토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3-400명의 가족에게 사진을 찍어줄 수 있으나 이번에는 오지의 한 학교를 선정해 학급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는데. 전교생의 숫자가 1300명이었다고 한다.
 
활동기한 내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3-400명을 구분해 사진을 찍어주기보다는 실망하게 될 아이들이 없게 전체를 다 대상으로 사진을 찍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출력과 코팅 등 후반작업을 현지에서 돕는 손길들에게 실무교육과 함께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지활동이 끝나 팀원들이 업무에 복귀한 이후 한 주가 더 지나서야 드디어 현지에서 1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사진들이 전해지게 되었고 그 행복한 현장의 모습은 보내 온 몇 장의 사진으로 알 수 있었다.
 
폼나는 프로젝트 마무리와 기념사진을 포기함으로 더 많은 대상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겠다는 이들의 '내려놓음'에 대한 선택은 이 행사가 5년을 지속해 온 연륜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한두 장의 사진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진정한 그 행사의 의미를 생각하는 NSHC의 재능기부웍샵에 대한 남다른 안목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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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