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2:50 (일)
차가버섯추출분말, 품질 구별법은
상태바
차가버섯추출분말, 품질 구별법은
  • 데일리시큐
  • 승인 2016.03.16 10: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약용식물인 차가버섯은 면역 증강과 항암효과를 갖는 유효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런 유효 성분들만을 추출하여 건조한 차가버섯추출분말 제품이 복용의 편의성을 장점으로 관련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본래 차가버섯은 가정에서 원물을 직접 우려내야만 섭취할 수 있었던 약용식물이었다. 이같은 방식은 유효성분 전부를 추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목질 성분들까지 추출돼 걸려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차가버섯추출분말이다. 커피처럼 간단히 타 먹을 수 있는 편리함으로 인해 사실상 차가버섯 원물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차가버섯추출분말의 효능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제품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문제는 차가버섯추출분말이 육안으로는 그 품질을 구별해내기 매우 어렵다는 데 있다.
 
차가버섯 유통기업 ㈜아르뜨라이프코리아 손민수 대표에 따르면 차가버섯추출분말 제조기술은 지난 2002년 러시아 제약회사 아르뜨라이프사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현재 아르뜨라이프사의 한국 총판은 아르뜨라이프코리아에서 맡고 있다.
 
손 대표는 “아르뜨라이프사에서 생산한 차가버섯추출분말은 원래 러시아에서 의약품 원료로 주요 제약회사에 납품되는 제품이었다”며, “때문에 의약품 제조에 요구되는 엄격한 품질 기준과 안전성 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이 기준은 러시아 식약청에서 정한 1등급 차가버섯의 기준을 훨씬 넘어서는 엄격한 기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해외에서 의약품 원료가 아닌 건강식품으로써의 차가버섯추출분말 시장이 성장하면서 러시아에서 수출만을 목적으로 차가버섯추출분말을 생산하는 업체가 난립하게 됐다. 이런 업체들은 대부분이 영세업체로 빈약한 설비와 비위생적인 수작업에 많이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손 대표는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차가버섯은 대체로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 기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시장에서 그 효과를 충분히 검증받은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정윤희 기자>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