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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예약관리시스템 개선, 이글로벌시스템 등 IT·보안기업들 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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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예약관리시스템 개선, 이글로벌시스템 등 IT·보안기업들 큰 기여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1.08.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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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9일부터 시작됐었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예약관리시스템 개선과 관련 과기정통부와 질병관리청 공동으로 이번에 참여했던 민간기업과 25일 기관 간담회를 개최를 했다.

정부는 8월 9일부터 예정되었던 18~49세 대상 백신예약에 앞서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기정통부, 질병청, 행안부 등 관련 부처와 민간기업·기관이 협력해서 민관합동 T/F를 구성하고 예약시스템 개선을 추진해왔다. 공공기관 5개, 민간기업 16개 등 총 2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TF에서 현장점검과 진단을 통해서 본인인증의 클라우드와 인증수단의 다양화 등 개선방안을 도출해서 시스템을 개선했고, 이후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을 중심으로 서울과 오송에 현장상황실을 마련해서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개선·보완을 하면서 대응을 해왔다.

예약시스템의 개선은 약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신속한 작업을 해야 했던 상황이다. 먼저, 기존 예약시스템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지명이 되었던 본인인증 부분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개발함으로써 시스템 부하를 줄여서 처리속도를 개선했고, 이용자들의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개선 전, 예방접종 예약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에서는 예약안내와 대기만을 처리를 했고, 본인인증부터는 질병청의 시스템으로 넘어가서 예약처리까지 끝나게 되어있었는데, 지난번 50세 이상의 문제에 있어서는 본인인증부터 과부하가 걸려서 그다음에 예약처리로 넘어가기가 좀 어려운 그런 측면들이 있었다.

이 문제를 이번에 개선을 하면서는 본인인증을 민간 클라우드 쪽으로 옮겨서 새로 개발했다. 그리고 예약대기에서 가기 전에 지난번에 있었던 여러 사람이 중복인증을 해서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중복인증 체크를 해서 하나의 인증만 보내는 체계로 만들어서 그것을 질병관리청의 예약처리 시스템으로 넘겨주는 그런 과정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서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도 클라우드의 유연한 확장성을 통해서 빠른 속도로 대응처리가 가능했다고 평했다. 8월 9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처리한 인증 건수가 2천898만 건, 약 한 3천만 건 조금 안 되는 건수를 처리했고, 1일 평균 최대 인증 건수는 317만 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런 선착순 예약의 특성상 예약개시 직후, 8시 직후에 30분간 전체 예약의 약 40%가 집중이 됐기 때문에 초기 30분간의 집중부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이번에 예방접종 예약시스템 운영하면서 저희가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카카오 같은 간편인증을 새로 인증체계로 도입을 하면서 본인인증 수단을 다양화했다.

그리고 인증수단별로 처리상황을 알려주는 신호등을 두었다. 그래서 만약에 A인증이나 B인증이 혼잡하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원활한 인증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시스템의 부하 분산을 유도했다.

특히 이번에 지난해 6월 전자서명법 개정 이후에 대규모 이용자가 이용하는 정부24나 홈택스 등에 이어서 이번에 백신예약 서비스에도 민간의 전자서명들이 다양하게 포함되어서 민간 전자서명 활성화에 기여했다.

아울러서 이번에는 수요 분산 차원에서 사전예약 10부제를 적용해서 일일 예약자를 컨트롤한 것들도 부하 분산에 많이 도움이 됐다. 중복 접속도 제한한 것도 과도한 접속 쏠림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이번 예약시스템 개선을 가능하게 한 것은 시스템 개발부터 운영까지 비상체제를 가동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민간기업, 기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인증 클라우드

중소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베스핀글로벌이 역할을 많이 해주었다. 본인인증 기능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서 인프라 구성과 간편접속 페이지 개발 그리고 중복접속을 체크하는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를 새로 개발을 했었어야 했다. 그 개발 업무를 일주일간, 단기간에 하고 연동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약 200여 대의 가상머신으로 구성된 간편접속 페이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버 인프라 및 서비스 최적화 기술을 제공해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을 전담했다.

네이버, 카카오, KCB 통신 3사의 경우는, 이번에 인증서에 참여를 했다. 이번에 인증서 서비스의 처리능력을 최대한 확충했다. 그래서 본인들이 갖고 있던 처리능력을 단기간에 30% 이상 확충을 해서 분당 처리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중소 솔루션 기업인 제이드크로스 같은 경우, ‘넷퍼넬’이라는 대기물량을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어떤 특정 부분에서 과부하가 있을 때 유량을 제어해주는 역할을 했다.

◇예약처리 시스템 개선

LG CNS에서 예방접종 과부하 요소인 접종기관 조회 기능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했다. 한국오라클, 데이타헤븐, 바토스, 이글로벌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이 질병청 내의 데이터베이스를 진단하고 증설하고 최적화 해주는 여러 가지 작업들을 수행했다.

그리고 시스템어소시에이츠, 와탭, 에스티씨랩의 경우에는 서버 구조를 바꾸는 작업을 했다. 그전에 복잡하게 꼬여있던 공유형 서버 구조를 전속형 서버 구조로 개선을 해서 인증 예약처리 속도를 3배 이상 개선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는 클라우드 인증 쪽을 총괄해서 관리를 해서 PM 역할을 해줬고, KISA에서는 보안 취약점 점검을 했다.

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질병청 내 예약처리시스템 관련해서 이 부분을 총괄 PM 역할을 하면서 서버나 DB 최적화, 성능 관리 등을 지원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국민건강보험공단도 민간 검수팀을 운영해서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오류들을 같이 테스트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서준 민간기업·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감사패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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