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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 급증…올해만 55건 발생, 사고 사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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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 급증…올해만 55건 발생, 사고 사례 살펴보니...
  • 길민권 기자
  • 승인 2021.05.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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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랜섬웨어 대응 지원반’ 운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최근 국내ㆍ외 기업을 대상으로 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랜섬웨어 대응 지원반”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반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총괄로 하여 24시간 신고 접수·분석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반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內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에 설치한다.

올해 5월 중, 국내ㆍ외 랜섬웨어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최대 송유관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마비로 인해 송유관 가동이 전면 중단되었고, 국내에서도 10위권 배달 대행 플랫폼 기업이 공격을 받아 전국 3만5천 곳의 점포와 만5천 명의 라이더 피해 발생 및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 기업 침해사고 발생 등 랜섬웨어 침해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서 조사한 랜섬웨어 침해사고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안지원이 종료되거나 보안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 사용

▶공문, 이력서, 견적서 등으로 위장한 악성메일의 첨부파일 실행

▶P2P 프로그램을 통해 다운로드 받은 최신 영화 등으로 위장된 파일 실행

▶쉬운 패스워드를 사용하거나 접근제어 정책 없이 외부에서 원격포트로 접속

▶내부망에 접근하기 위해 구축한 VPN 장비의 취약한 계정관리 및 보안 업데이트 미적용

▶취약한 버전의 브라우저를 이용해 악성코드가 은닉된 웹사이트 방문

▶접근제어 설정 없이 공장 출하 시 설정된 기본 관리자 패스워드 사용 및 보안 업데이트 미적용

최근 3년간 국내 랜섬웨어 신고(KISC) 현황을 살펴보면, ‘19년 39건 대비 지난해 ’20년 127건으로 32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년에도 5월 기준 현재 55건이 신고 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피해예방을 위한 주요 대응방안으로 ▲ 최신버전 SW 사용 및 보안 업데이트 적용 ▲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URL 링크 클릭 주의 ▲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주의 ▲ 중요한 자료는 정기적으로 백업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랜섬웨어 공격자가 데이터 복구를 미끼로 해 금전을 요구할 경우 복구키가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금전만 갈취하고 잠적하는 사례가 존재하며, 협상에 응할 경우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음에 따라, 금전을 요구하는 협상에 응하지 말고 침해사고 신고를 통해 시스템 복구 등의 기술지원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실상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외부 매체를 이용한 백업 등의 예방이 최선이며, 랜섬웨어 감염 등 침해사고 정황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센터 또는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침해사고 신고를 통해 기술지원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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