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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D 잠근 후 금전 요구하는 사례 증가…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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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D 잠근 후 금전 요구하는 사례 증가…주의 요망
  • 길민권
  • 승인 2015.12.14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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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 해제하려면 500위안을 이체하면 됩니다” 협박
중국에 사는 범모씨는 지난 10월 아이폰6(iPhone6)를 구입하였다. 그러던 며칠 전 갑자기 블랙스크린이 나타나면서 “이 iPhone은 잠겼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범모씨는 iPhone이 자동으로 활성화를 실행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제시된 설정에 따라 애플(Apple) ID를 입력 후 로그인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패스워드 오류”라는 제시와 함께 로그인에 실패하였다.
 
이후 범모씨는 자신의 iPhone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미니(ipad mini)를 포함한 apple ID와 관련된 모든 장비를 열수 없음을 발견하였다.
 
광고업계 종사자인 범모씨는 실시간 휴대폰이 켜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통신장비가 무용지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계정과 패스워드를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이상한 메일을 발견하였다. 해당 메일을 확인한 결과 “안녕하세요. 당신의 휴대폰은 이미 잠겼습니다. 잠금을 해제하려면 QQ208396****로 연락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범모씨는 자칭 “apple 전문 잠금해제 회사”라는 QQ 대화상대를 추가 후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상대방은 바로 “잠금을 해제하려면 500위안(한화 약 9만원)을 이체하면 됩니다.”고 협박하였고, 범모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의 경과를 듣고 우선 Apple 대리점에 연락해 도움을 받을 것을 권유하였다. 그러나 Apple 중국 고객센터에서 잠금을 해제하기 위한 iPhone구매 영수증, 포장박스 제출을 요구하였다. 범모씨가 포장박스와 구매 영수증을 제공하지 못하자 Apple 고객센터는 “규정상 잠금을 해제할 수 없습니다.”고 답변하였고, 범모씨에게 법률부문을 찾아 해결할 것을 권장하였다.
 
중국에서 보고된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7,000명 이상에 달하며, baidu에서 검색해보면 “Apple 장비 잠금해제” 비용이 10위안에서 1000위안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현재 범모씨는 사용메일 서비스 제공업체와 Apple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출한 상태이다.
(뉴스제공. 씨엔시큐리티 / www.cns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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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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