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2:05 (토)
스리랑카 6/45 로또 시스템 제안한 ADC 재단, 협상 대상자로 선정
상태바
스리랑카 6/45 로또 시스템 제안한 ADC 재단, 협상 대상자로 선정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0.11.16 15: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설명= ADC 재단 임정훈 대표, 스리랑카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 특별 간담회
사진설명= ADC 재단 임정훈 대표, 스리랑카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 특별 간담회

스리랑카를 기점으로 아시아 전체를 블록체인 기반 선진 금융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ADC 재단은 스리랑카에서 현재 운영 중인 844 E-Lottery라는 브랜드명의 전자복권에 ADC 블록체인 기반 결제 모듈을 탑재하는 사업을 최근 발표한 것에 더해, 스리랑카  6/45 방식의 현대화된 추첨식 로또 운영 사업을 스리랑카 정부로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스리랑카의 복권 사업은 현재 지류 즉석복권이 주류 시장이며, 2018년부터 전자복권업(E-Lottery)이 신설되어, 모바일의 형태로 즉석복권의 구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의 주류 시장인 로또 6/45 방식의 판매량 대비 이월형 복권업은 아직 스리랑카에 도입이 된 적이 없으며, ADC 재단은 한국의 기술력 및 한국의 사례를 기반으로 6/45 로또 사업을 제안하여, 현재 스리랑카 복권위원회(NLB)의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6/45 로또는 2002년 도입되어, 매년 상당한 규모로 확장하여 작년 판매량은 4조 3천억원에 달하였다. 도입 당시 당첨금이 정해져 있는 주택복권, 체육복권과는 달리, 6/45 로또는 판매량에 비례하여 당첨금이 늘어나고, 당첨자가 없을 시 이월되는 형태로 인해 당첨금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클 수밖에 없던 부분이 한국 6/45 로또의 광풍을 불러왔다.

스리랑카의 경우 당첨금이 매회차에 정해져 있는 복권만이 운영 중이므로, 한국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6/45 로또가 도입이 될 경우, 한국의 사례에 빗대어 본다면 상당한 판매량 및 한국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ADC 재단의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스리랑카의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는 스리랑카 6대 대통령이며, 현재 스리랑카 대통령의 친형으로 막강한 정치 가문 출신으로, 스리랑카의 현대화 및 금융시장 개방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ADC 재단은 스리랑카의 핀테크 및 IT 혁신의 흐름에 발맞춰 한국 IT회사들의 진출 및 플랫폼 수출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금융의 변화를 선두하고 있는 IT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