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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발톱무좀, 이제 ‘핀포인트’ 레이저로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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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발톱무좀, 이제 ‘핀포인트’ 레이저로 치료한다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08.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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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손발톱무좀은 초기에는 가려움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좀에 걸렸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대부분 초기에 치료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치하게 되면서 손발톱 색깔이 하얗거나 누렇게 또는 푸른색으로 변하며 두꺼워진다. 그 후에는 손발톱이 들뜨고 쉽게 부서지며 여러 층으로 갈라지는데 심하면 손발톱이 쪼개져 떨어지며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손발톱무좀은 전염성이 강해 가족이나 주변인에게 쉽게 전염되므로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손발톱 깎이를 소독해 사용하거나 가족 중 손발톱무좀이 있는 경우 슬리퍼나 수건 등 위생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료를 위해서 바르는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톱과 발톱은 두껍기 때문에 바르는 치료제가 피부 깊숙이 침투해 무좀을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따른다. 또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최소 약 6개월 이상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진균증치료술’을 신의료기술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이 방법은 레이저를 병변 부위에 조사해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손발톱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을 제거하는 것이다.
 
연고나 크림형태의 바르는 치료제가 흡수되지 못하는 부위까지 레이저가 침투하기 때문에 자주 재발하는 무좀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핀포인트(PinPointe)’는 손발톱 무좀 전문 레이저 치료기로 승인을 받았다. 레이저를 이용한 손발톱진균증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중 발톱진균증 개선으로 유일하게 허가받은 것은 핀포인트 레이저 뿐이다.
 
이 새로운 치료법은 1064nm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를 이용, 손발톱 무좀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병변 상태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며 주위 정상피부 손상 없이 질환이 생긴 부위에 레이저를 쐬면 열이 깊숙이 침투해 무좀균을 파괴한다. 치료 후 심각한 부작용을 보인 경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손발톱 무좀 치료에 레이저가 효과적인 이유는 무좀진균이 서식하고 있는 두꺼운 각질층과 손발톱 안쪽에 강한 열이 전달돼 열에 약한 무좀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하기 때문이다. 또 열전달 효과에 의해 손발톱의 진균 성장을 억제하고 감염된 손발톱이 빨리 자라도록 돕는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핀포인트 레이저는 바르거나 먹는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 발톱무좀이 오래된 환자들, 간질환이나 임신 등으로 약을 먹지 못하는 환자들, 업무상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아 무좀약을 꾸준히 먹을 수 없는 환자들에게 시간, 비용,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손발톱무좀을 해결하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보통 발톱 시술의 경우 1달 간격으로 3~5회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생활뉴스팀>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