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대구 중구에 사는 주부 강지영(37세)씨 가족은 2~3주에 한 번은 꼭 동성로를 찾아 외식을 한다. 강씨 부부와 두 아이가 가장 자주 찾는 외식 메뉴는 닭고기 위에 치즈를 듬뿍 뿌린 '눈꽃찜닭'이다.
 
강지영씨는 "동성로 맛집들은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대부분 맛은 평균 이상이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다 보면 아무래도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를 찾게 된다"며 눈꽃찜닭을 즐겨 찾는 이유를 밝혔다.
 
동성로에서도 손꼽히는 맛집 중 하나인 눈꽃찜닭은 신선한 생닭만을 엄선, 자체 개발한 눈꽃소스에 버무린 후 24시간 저온에 숙성시킨다. 숙성된 닭고기는 매장 안에 설치된 400도의 고온에서 구워 특유의 불맛이 나면서도 담백한 찜닭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눈꽃찜닭 유현수 대표는 "우리 제품은 조리 과정에서 MSG 등 인공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며 건강에도 좋다"고 설명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로는 순살 찜닭과 뼈 찜닭, 고추장 찜닭이 있다. 눈처럼 수북이 쌓인 치즈 토핑 이외에도 떡사리와 우동, 만두와 어묵 등을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눈꽃찜닭은 기본적으로 보통 맛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나,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화덕에서 만들어진 특유의 풍미와 짭짤하면서 고소한 치즈의 맛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좋아한다고 한다.
 
찜닭을 먹은 후에는 눈꽃 샤베트가 서비스로 나와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준다. 음료수를 무한리필할 수 있으며 포장도 가능하다.
 
눈꽃찜닭은 또한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산뜻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기풍을 살렸다. 이 때문에 눈꽃찜닭은 동성로를 찾는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눈꽃찜닭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소자본창업 가맹점 문의도 부쩍 늘고 있다. 유현수 대표는 가맹점을 문의하는 이들에게 "고객에게 만족을 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어야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집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강조한다고 한다.  
 
눈꽃찜닭은 지난 5월 대구 수성구 만촌점에 이어 7월 북구 침산점에도 가맹점을 오픈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snowdak.fordining.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랜차이즈 문의는 전화(053-218-4000)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 생활뉴스팀>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