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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관찰용 웹캠 해킹해 여주인 사생활 염탐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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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관찰용 웹캠 해킹해 여주인 사생활 염탐 사건
  • 길민권
  • 승인 2015.07.2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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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설치 후 패스워드 다시 설정했는데도 해킹 당해”
타이완 타이중시에 거주하는 여성 오모씨는 애완 고양이의 일상을 관찰하기 위해 설치한 웹캠(web cam)에 자신의 모든 일상이 해커에게 노출되는 황당한 사건을 겪게 됐다.  
 
오모씨는 웹캠을 방 전체를 관찰할 수 있는 냉장고 위에 설치했고 욕실과 침대마저 한눈에 들어온다.
 
오모씨는 “최근 무더위로 샤워 후 속옷만 걸치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웹캠은 고양이의 일상을 관찰하기 위해 설치했다”며 “지난달 말 저녁 11시쯤, 샤워하기 위해 속옷만 걸치고 있었는데 웹캠에서 굉음이 울렸고, 휴대폰으로 접속해본 결과 믿기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으로 웹캠을 모니터링할 때 접속자수가 2명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또한 “모니터 화면은 저의 하반신을 스캔하고 있었으며, 제가 움직이자 웹캠도 따라서 움직이고 있어, 놀란 나머지 전원을 꺼버렸다”고 말했다.
 
오모씨는 이 웹캠을 단체로 구입했고, 단체로 구입한 14명 중 오모씨를 포함한 3명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기타 2명 중 1명의 웹캠에서는 누군가가 “핼로”라고 말해 당사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해당 웹캠을 판매한 자는 “이 제품의 임대 서버 범위는 유럽, 중국, 동남아를 포함한다. 단순한 ID 및 IP 교체가 가능하며, 데이터가 업로딩 및 저장되지 않는다. 또한 IP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데 어떻게 해킹되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오모씨는 “제품 설치 후 패스워드를 다시 설정했는데도 해킹 당한 것을 믿을 수 없다. 일상생활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었다니 너무 공포스럽다”고 토로했다.
 
사실 악의적인 해커들이 카메라를 해킹하는 사건은 적지 않다. 2013년 타이완 뉴스에서도 RAT 도구를 이용해 PC를 원격 침입 후 카메라를 통해 일상을 감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뉴스제공. 국내 최대 중국 해킹 보안 정보 서비스 기업 씨엔시큐리티 / www.cns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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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