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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킨 피트니스’ 오진옥 팀 닥터 연수구청 씨름단 숨은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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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킨 피트니스’ 오진옥 팀 닥터 연수구청 씨름단 숨은 조력자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02.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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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씨름협회

2018시즌 대한씨름협회 최강팀에 오르고 2019시즌은 준비하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씨름단에는 숨은 조력자 오진옥(44) 팀 닥터가 있다.

지난 2018시즌에 이어 2019시즌도 승전보를 올리고 있는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에는 숨은 공로자가 한명 더 있다. 그는 바로 연수구청 씨름단의 팀 트레이너를 맞고 있는 오진옥(44) 팀장이다.

오진옥 팀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용인대학교를 나와 국가대표팀과 상비군을 오가며 트레이너 생활을 하다 2017년부터 ‘덕장’ 한대호 감독 부름을 받고 함께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의 팀 트레이너를 맡고 있다. 오 팀장이 연수구청 씨름단을 맞고 나서 씨름단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동안에 비해 월등하게 향상되었고 경기나 연습 중에 부상방지 및 재활운동 속도가 다른 팀에 비해 빨라 선수들에 큰 힘이 되고 있어 좋은 성적에 견인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연수구청 선수들의 코어 강화 훈련과 트레이닝을 전담하고 있어 연수구청씨름단의 숨은 비결이기도 하다.

오진옥 팀장은 “처음 한대호 감독님이 트레이너를 맡아달라고 했을 때 씨름은 다른 종목에 비해 팀 트레이너의 대한 낮은 인식과 중요성이 생소한데 비해 선수들의 부상확률은 높은 종목에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씨름계에서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가졌으나, 그럴수록 더 팀 트레이너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수들을 위해 함께 하자는 한대호 감독님의 권유로 인해 자청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선수들이 올바르지 않는 운동 방법으로 근육의 벨런스나 오랜 세월 잘못된 특정부위만의 훈련으로 망가져 있는 근육 밸런스를 보고 선수생활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또한 워낙 씨름계에서는 트레이너가 생소하다보니 타 팀에서도 의아하게 보곤 했었다.”

그러나 ‘덕장’ 한대호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다른 여느 팀에서 생각할 수 없고 선수들에 도움이 되는 트레이너 도입으로 선수들의 부상 정도는 현저히 낮아 졌고, 또한 해가 갈수록 선수들의 성적은 좋아졌다.

한대호 감독은 “오진옥 팀장으로 인해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드러나게 향상되었다. 또 부상 정도가 낮아져 선수 생명도 길어지고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팀 트레이너의 인식부족과 역할의 중요성에 비해 처우는 비정규직으로 굉장히 열악한 실정이다. 하루빨리 팀 트레이너가 정규직으로 돼서 선수들이 평소 훈련 중이나 경기 중에 피할 수 없는 부상에서 조금이나마 빨리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연수구청이 최초로 복지 실현을 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오진옥 팀장은 씨름대회가 없을 때는 인천 연수구내 연수역 1번출구 앞에 위치한 “닥터스킨 피티니스 &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닥터스킨 피트니스는 국가대표팀과 오랜 세월 전문 프로 선수들을 관리한 전문가인 오진옥 팀 닥터의 일터로 일반 센터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운동 방법과 체형교정으로 회원들의 입소문을 많이 타고 있으며 많은 회원들을 보유하고도 있다.

2019시즌 대한민국 전통 스포츠이며 국가무형문화재 131호인 씨름을 더욱 빛내 주는 오진옥 팀 닥터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