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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새벽, 북한 추정 APT 공격 발생...통일부 기자단 공격 연장선상 의심

'오퍼레이션 페이크 캡슐'로 명명...알약 보안 모듈로 위장...주의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2019년 01월 20일 일요일

▲ 악성파일의 내부 리소스 코드 화면.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 악성파일의 내부 리소스 코드 화면.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지난 1월 7일 월요일 새벽 1시 경 통일부 등을 출입하는 언론사 기자들의 이메일 대상으로 대규모 스피어 피싱 공격이 수행된 바 있었다. 이어 1월 20일 일요일 새벽 6시 경에 제작된 새로운 변종이 발견되었다. 

이번 변종은 한국시간으로 1월 21일 새벽 6시 경에 코드가 제작된 것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또 공격조직은 마치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보안 모듈처럼 위장하는 공격벡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 측은 이번 북한 정부 배후로 추정되는 APT 공격 캠페인을 '작전명 페이크 캡슐(Operation Fake Capsule)'로 명명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ESRC 분석에 따르면, 악성코드의 제작날짜가 다음 날인 21일 월요일인 것으로 미루어, 제작자는 날짜를 의도적으로 조작했으며, 코브라 베놈 작전 때와 동일하게 HWP 문서처럼 아이콘을 위장한 2중 확장자 EXE 기법이 활용되었다. 다만, 공격에 사용된 파일명의 확장자는 EXE가 아닌 SCR이 사용되었으며, 기존처럼 중간에 다수의 빈공백을 포함해 폴더옵션에 따라 확장자가 보이지 않게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악성파일은 'BINARY' 리소스 내부에 3개의 개별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모두 한국어로 제작되었다. 즉 공격자는 한국어 운영체제 기반에서 코드를 제작한 것이다.

먼저 103 리소스의 경우는 악성코드가 실행될 경우 동일 경로에 '중국-연구자료.hwp' 파일명으로 정상 문서파일이 생성되어 실행이 이뤄진다.

이 문서파일은 2018년 12월 17일에 제작된 것으로, 중국을 알기 위한 독서와 여행의 순서라는 제목과 내용을 담고 있다.

ESRC는 일요일(오늘) 현재 해당 공격이 기존 통일부 등을 출입하는 기자단쪽에 추가로 진행된 것인지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관련 기자들이 해당 공격에 노출된 것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 다음 105 리소스에는 총 21바이트의 코드가 포함되어 있는데, 바로 공격자가 지정한 명령제어(C2)서버의 호스트 주소 'safe-naver-mail.pe.hu'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8 리소스에는 최종적으로 페이로드 기능을 수행하는 악성 DLL 파일이 포함되어 있다. 이 파일은 32비트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고, 2019년 1월 16일 오후 2시 경에 만들어졌다.

이 악성코드는 드롭퍼 명령에 의해 'AlyacEst' 폴더를 만든 후 복사본을 'AlyacMonitor.dll' 파일명으로 생성한다. 그리고 하위 경로에는 DLL과 동일하지만 파일명만 다른 'AlyacMonitor.db' 파일과 C2가 포함된 105 리소스 파일을 'AlyacMonitor.db_ini' 파일명으로 생성한다.

이처럼 악성코드 제작자는 마치 '알약(Alyac)' 보안 프로그램처럼 위장한 폴더와 파일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드롭퍼 내부에는 의도적으로 알약 모듈처럼 위장한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공격자는 한국의 보안제품처럼 위장해 악성코드를 제작한 것을 알 수 있고, C2 코드를 별도로 분리해 추후 악성파일이 어느 사이트와 통신하는지 분석을 회피하는데 활용을 했다.

특히, 공격자는 C2 서버에 Est 폴더를 생성해 수집된 정보 업로드와 다운로드 명령을 수행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작전명 코브라 베놈' 코드에서 사용한 'Content-Disposition: form-data' 영역이 동일하게 사용되었는데, 파일명 부분만 'binary'에서 'files'로 변경되었다.

이스트시큐리티 측은 "이처럼 특정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기반 APT 위협조직의 활동이 갈수록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의 주요 보안제품들로 위장하는 교란전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공격자는 주로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통해 표적공격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혀 알지 못하는 이메일 아이디에서 수신되는 경우도 있지만, 발신자를 조작해 실제 최근에 이메일을 주고 받은 사람의 계정을 도용하거나 해킹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거나 실행파일(EXE, SCR 등) 형태의 파일이 첨부된 경우에는 반드시 발신자에게 발송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이번 공격은 지난 코브라 베놈 때와 마찬가지로 일요일부터 월요일로 이어지는 공격 흐름과 스케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표적공격과 다른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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