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도 랜섬웨어 공격에 당해…376억원 규모 랜섬머니 요구

팍스콘 멕시코 시설, 데이터 탈취당하고 사이트 암호화돼

2020-12-08     길민권 기자

전자제품 제조사인 팍스콘(Foxconn) 멕시코가 DoppelPaymer 랜섬웨어 공격에 당하고 말았다.

팍스콘 멕시코는 11월 29일경 공격을 당했고 DoppelPaymer 랜섬웨어 운영자는 1804.0955 BTC 랜섬(약 3천468만6천 달러. 한화 약 376억)을 요구했다. 해커는 약 1천200개의 서버를 암호화하고 팍스콘에서 100GB를 훔쳤다고 주장한다. 또 랜섬웨어 공격 후 멕시코 시설의 웹 사이트가 다운되고 공격자들은 약 20-30TB의 데이터를 파괴했다고 주장한다.

DoppelPaymer 랜섬웨어 갱단은 지난 추수 감사절 주말 동안 대규모 팍스콘 멕시코 시설에 시스템을 공격해 감염시켰다. 또 해커는 타깃 시스템을 암호화하기 전에 암호화되지 않은 파일을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팍스콘은 블랙베리,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 킨들, 닌텐도, 노키아, 샤오미,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8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에 1천7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DoppelPaymer 랜섬웨어 갱단은 자신들의 드크웹 사이트에 훔친 팍스콘 파일을 게시했다.

유출 된 데이터에는 일반 비즈니스 문서와 보고서가 포함되지만 재무 정보 나 직원의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브리핑컴퓨터 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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