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7 04:05 (목)
정문산 만신의 부활? 황해도 만수대탁굿 보존회 회장 신파만신 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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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산 만신의 부활? 황해도 만수대탁굿 보존회 회장 신파만신 서민호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0.01.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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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점집이라 하면 운세, 사주 등을 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준다라고 알고 있다 물론 배제할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토속신앙인 무속신앙을 숭배 해왔고 그 존재 가치를 인정해왔다고 볼 수 있다.

그 일례로 왕실에서는 국무당을 두고 나라굿을 진행 함에 있어 임금이 직접 제를 올릴 정도로 매우 중요한 업무 중하나로 여겨졌으며 각 가정에서 명절에 지내는 차례 역시 우리 조상의 얼을 기리고 예의를 갖춘다는 의미에서 무속신앙과 일맥일치로 봐야 마땅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의 토속신앙인 무속신앙은 많은 부분 인간문화재 또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제로 보존이 되며 그 고유성을 인정 받고 계승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들이 우리 무속인 선생님들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며 그에 상응하는 예의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얼마전 11월 17일 인천무형문화제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매우 뜻깊고 특별한 공연이 펼처져 이목이 집중되었다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된 故 정문산 만신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故 정문산 추모굿’이 펼쳐진 것이다.

이는 故 정문산 만신으로부터 손때 묻은 신당의 무구와 무복 그리고 “잘 부탁한다”는 유언이 담긴 유서를 받은 그의 제자이자 유일한 전수자 신파만신 서민호 회장이 새로이 이끄는 황해도 만수 대탁굿 보존회의 첫걸음으로 다시 한번 파란 만장했던 故 정문산 만신의 만수대탁굿의 열정과 뜻을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리는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故 정문산 만신의 황해도 만수대탁굿은 무당에게는 평생가도 한번 하기 힘든 굿으로 3번을 하게 되면 무당이 섬기는 신명이 하늘로 올라가 세습무 집안에 더 이상의 무당이 내려지지 않게 하며 3번 7번 10번 굿을 한 인간을 극락왕생 할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해당 굿은 모든 굿을 통달한 큰무당이 칠성복, 가사를 쓰고 원을 만들어 쾌안에 들어가 축원을 하며 원하고 뜻하는 바를 이룰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한 시대를 야인처럼 살다가 자신의 뜻과는 달리 고난과 시련속에서 홀로 외로운 길을 선택한 故 정문산 만신 이제 그의 제자 서민호 회장이 황해도 만수대탁굿 보존회를 이끌어 그의 뜻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 굿의 본연의 의미인 널리 만인 구제중생을 펼치고 화합과 희망을 줄수 있기를 기도 하며 앞으로 계속 진행 될 황해도 만수대탁굿 보존회 행보에 힘찬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