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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티 시장 확대로 티 전문 인력 양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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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티 시장 확대로 티 전문 인력 양성 시급
  • 데일리시큐
  • 승인 2015.05.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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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소믈리에 티블렌더 수요 확대 가능성

[생활 정보] 세계 티(TEA)시장이 최근들어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티 시장에서도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티블렌딩 기술을 이용한 블렌딩 티 상품 개발에 뛰어드는 등 티 산업의 규모가 확대될 움직임을 보여 국내 티 전문 인력의 양성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한국티(TEA)협회 정승호 회장(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원장)은 이에 대해세계 티 시장에서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데 그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세계 녹차 시장의 중심이 새로운 향미를 가한 티블렌딩 기술을 이용한 블렌딩 티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라며세계 티 시장의 고급화, 차별화 전략의 흐름에 맞춰 국내 시장에서도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블렌딩 티의 개발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티 전문가인 본연의 맛과 향을 이해하는 티소믈리에, 티블렌더의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티 전문가인 티소믈리에는 와인에서 와인소믈리에와 같이 전 세계의 티를 원산지에서부터 품질, 향미 등을 판별해 내는 전문가를 말하며, 티블렌더는 다양한 티를 혼합, 블렌딩, 가향, 가미해 새로운 티를 창조해 내는 전문가를 말한다. (가끔 일부에서는 티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티(TEA)의 산업을 정확히 알면 산업 내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티의 종주국 중국에서도 새로운 시장의 활로를 찾고 있다. 즉 녹차 외에 홍차, 황차, 백차, 보이차의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티를 이용한 가향, 가미의 블렌딩 티 시장을 개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본 티 산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녹차 중심의 기존의 녹차를 이용한 새로운 향미를 가한 티 음료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상품화를 통해 커피에 익숙한 젊은 층들의 기호에 맞춰 수요를 끌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중,일 전통적인 녹차 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홍차를 통해 세계 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다국적 티 생산국 및 소비국들도 기존의 티 시장에서는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티를 제대로 알고 마시자는스페셜티 티운동이 고급화,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세계 티 시장의 중심이 스트레이트 티 시장에서 블렌딩 티로 이동해감에 따라 지난15일에는 국내 대표적인 녹차 생산지인 제주도의 한 중소기업이천연과일 블렌딩 녹차 시장의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블렌딩 녹차 시음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미나에서 초청 강연에 나선 사단법인 한국 티(TEA)협회 정승호 회장(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원장)은 천연과일 블렌딩 녹차 시장에 대한 최신 흐름을 소개하면서제주도 특산물인 감귤류 중심의 농산물과 제주산 녹차를 블렌딩하겠다는 것은 세계 티 시장의 흐름에서 비추어 매우 시의적절한 과제라며, “청정 제주 브랜드를 결합해 체계적인 마케팅을 하면 차별화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터넷 생활뉴스팀> jywoo@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