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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항상, 거동이 불편한 환자 대소변 해결하는 '스마트 비데' 출시…간병인들에게 도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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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항상, 거동이 불편한 환자 대소변 해결하는 '스마트 비데' 출시…간병인들에게 도움 돼
  • 우진영 기자
  • 승인 2020.01.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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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항상 스마트 비데침대 전자동형 작동사진]
[사진/항상 스마트 비데침대 전자동형 작동사진]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돌보는 것에는 체력적으로 고된 점이 많다. 특히 용변을 처리할 때 많은 문제가 생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고 대소변 욕구를 인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신경쓸 부분이 더 많아진다. 전문 간병인이 아니라 가족이 직접 간병을 하는 경우 미숙한 점도 더해질 것이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항상에서 대소변 자동처리 '스마트 비데침대'를 출시했다. 스마트 비데침대는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내는 환자를 대상으로 용변처리에 있어서 환자의 수치심을 덜고 간병인의 수고를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항상의 '스마트 비데침대'는 침대에 비데가 설치돼 있다. '전자동형'과 '반자동형'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대소변 욕구를 인지 못하는 치매환자와 배변욕은 있으나 화장실로 이동이 불편한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전자동형은 인공지능 광학 센서를 변기에 설치해 변기에 대소변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누워있는 침대를 세워 편한 자세로 용변을 보게 해준다. 2분간 센서에 감지가 없으면 용변이 끝난 것으로 간주해 세정, 건조 기능을 진행한 후 침대를 다시 수평으로 눕힌다. 상체를 세울 때 침대 상체 양쪽 어깨 부분이 폴딩되어 환자의 몸이 쓰러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한 자세로 오래 누워있는 경우 욕창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침대를 좌우로 기울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세팅을 해두면 침대가 알아서 자세 변경을 돕는다.

'반자동형'은 수술을 마친 환자나 척수장애인, 루게릭 환자 등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용변을 보고 싶을 때 리모컨을 조작해 침대를 의자형태로 세운 후 용변을 보고 세정과 건조를 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리모콘으로 동작할 수 있다.

스마트 비데 침대는 30L의 정수통과 18L의 용변통이 침대 하단에 설치돼 있고, 용변통에는 탈취제가 있어 냄새를 잡아준다. 간병인은 하루 한 번 용변통을 비워주는 정도만 신경 써주면 된다.

이에 ㈜항상의 김광현 사장은 "가족이라 해도 대소변 처리에 있어서 수치심을 느낄 수 있고 힘듦을 느낄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제거해 간병과 완치에만 힘 쓸 수 있도록 해당 제품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 비데침대는 ㈜항상의 상설전시관에 전시돼 있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