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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라이프] 발병 연령층 갈수록 낮아지는 '스마트폰 중독', 증상이 내 자녀에게 보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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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라이프] 발병 연령층 갈수록 낮아지는 '스마트폰 중독', 증상이 내 자녀에게 보인다면?
  • 박미지 기자
  • 승인 2020.01.04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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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현대인은 삼성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 등의 여러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하고 많은 정보들을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다인들과 교류하면서 수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지만 이 같은 과정이 수없이 반복될 경우 스마트폰에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서 제공된 지난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속에서 잠재적위험군이 16.4%, 고위험군의 경우는 2.7%로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 연령층에게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중장년층들까지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및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등 최신 휴대폰에 과도하게 집착하면서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 중독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

IT 산업이 빠르게 발전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도 다양한 어플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다보니 스마트폰의 의존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특히, 최근에는 영유아 시기에도 스마트폰 및 타블렛PC 등을 손쉽게 사용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나타나는 아이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들여다 볼 경우 안구건조증 및 시력저하 등 여러 안과적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자극적인 스마트폰 화면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인체가 낮과 밤을 혼동하면서 생체리듬의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수면장애 및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여러 가지 정신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성장장애로도 이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스마트폰 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스마트폰, 극복하려면?

지금의 스마트폰은 현대인에게 편리를 주는 매우 중요한 기기의 하나로 단순히 그 사용을 억제하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중독을 어떻게 예방 및 극복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방법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다. 하루에 평균 2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하는 등의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놓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반복적이거나 강박적인 사용으로 신체에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았는지 건강을 스스로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러나 현재 많은 이들에게 요구되는 스마트폰 중독의 극복 방법은 서로 간의 직접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이루는 것이다. 직접적인 교류로 서로 간의 소통을 하다보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더러 일상적인 관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버린 자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는 어른들의 거울이다. 즉, 자녀의 말과 행동으로 통해 부모의 말과 행동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그 부모 역시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부모들의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 의존증에서 벗어나려면 자녀와 일정한 규칙을 정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적으로 금지시키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을 활용해 좋은 자료를 검색해보거나 재미있는 영상을 보는 등 부모와 자녀가 모두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 도움된다. 더불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가족들 모두 스마트폰 없이 산책이나 운동 등 야외 활동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 과의존 증상을 보인다면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것보다 자녀를 향한 믿음과 이해를 먼저 가져야 한다. 이렇게 자녀와 충분한 공감대를 가진 뒤에 이행해도 전혀 늦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자. 스마트폰 중독 예방은 스마트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는 것이다.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자녀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스마트폰 과의존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녀와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