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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보안기업 CEO 인터뷰]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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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보안기업 CEO 인터뷰]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
  • 길민권
  • 승인 2015.03.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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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USB, DLP 제품 고도화 통해 DLP제품 리더로 자리 굳건히 할 것”
닉스테크(대표 박동훈. 사진)는 1995년 10월에 설립된 엔드포인트보안 전문기업이다. ‘NICSTECH’ 사명은NICS(Network Integrated Computing Service Provider)+TECH(Technology)가 결합된 것으로 1995년에만 해도 인터넷의 등장 등 네트워크 통합의 바람이 불던 시절에 창업했다.
 
창업 이후 네트워크 보안 제품과 정보유출방지 제품을 공급하면서 현재까지 약 1,500여 개의 공공기관, 금융기관, 대기업, 학교, 병원 등에 납품해왔다.
 
올해로 출시한 지 14년된 SAFEPCEnterprise(DLP) 제품은 닉스테크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며 현재 5.0버전이 출시되면서 국내 넘버 원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년 동안 국내 정보보호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ICT 이노베이션 대상(미래부장관), ICT 대상(미래부주관 보안분야 대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박동훈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평가와 올해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기로 하자.
 
◇닉스테크 주력 솔루션에 대해 간단한 소개와 해당 분야의 지난해 시장 상황은
닉스테크는 DLP(정보유출방지), 개인정보보호, 보안USB, NAC(네트워크접근제어) 등의 엔드포인트보안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동향을 분석하여 꾸준히 개인정보보호 기술을 개발하여 업무 PC 내 개인정보 검색, 모니터링, 암호화, 외부 반출 승인, 파일 관리 대장 등 개인정보 파일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보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주력상품인 SAFEPC엔터프라이즈(DLP솔루션)는 통합 관리를 제공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 하나의 에이전트에서 다양한 보안 서비스(PC보안, 보안 USB,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하나의 관리 서버를 통해서 통합 정책 수립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여 고객사의 요구 사항인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시장의 경우 금융권에는 컴플라이언스에 따른 금융권의 망분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공공기관에서는 예산이 부족했지만 정보유출방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특히 보안USB에 대한 윈백 마켓이 대두되고 있으며 그동안 투자가 미비했던 기업시장도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피해로 인해 점점 인식이 바뀌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보안에 대한 투자가 소극적이었는데 2015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지난해 보안사고가 많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안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작년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 사건, 한수원 내부문서 유출 사건 등 큰 보안사고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안시장이 어려웠던 이유는 과거 공공기관은 어느 정도 예산으로 집행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복지예산 등의 이슈로 보안예산이 상당부분 삭감됐다.
일반기업의 경우는 심하게 찬바람이 불었다. 경기가 어렵다 보니 가장 먼저 IT예산을 줄이는데 특히 정보보안 예산을 1순위로 삭감한다고 하니 참으로 답답하다.
그나마 금융기관은 큰 예산은 아니지만 망분리, 개인정보유출방지 등 이슈로 인해 일정부분 비용을 투자했다.
 
◇2015년 보안시장에 거는 기대와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는
2014년, 금융권 카드사 유출사고부터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자료 유출사고까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는 사건사고들이 많았지만 실제 보안시장은 불황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는 그동안 미뤘던 보안 투자들이 본격적으로 진행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BYOD 등 차세대 IT환경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보안위협도 같이 증가 기업들의 보안투자도 늘어날 것이다.
금융권의 망분리나 보안USB도입, 공공기관의 본격적인 지방이전으로 인한 재구축,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로 개인정보보호시장 활성화 등 기업들의 숨통이 어느 정도는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정보보호진흥법이 통과되고, 지속적으로 SW유지보수관리요율 상승 및 분리발주가 정착된다면 정보보안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보호 책임자들에게 전할 당부의 말이 있다면
정보보호는 단순히 보안시스템만 도입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꾸준히 보안정책을 도입하고 직원들에 대한 보안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여러 사고에서 보듯이 다양한 보안시스템을 갖추어도 보안홀은 발생하기 마련이다.
또한 정보보호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해주길 바란다. 과거에 비해 보안인식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보안은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IT예산에서 1순위로 축소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정보보호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닉스테크 영업전략은
경기불황으로 신규시장 확대보다는 기존 고객에 대해 집중해 스마트한 서비스를 통해 추가매출(망분리,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보안USB업체들의 경영악화로 공공기관 윈백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 강화에 따른 시장 활성화로 개인정보보호 제품을 일반기업에게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와 새로운 변화 포인트가 있다면
닉스테크 주력분야는 엔드포인트 보안이다. 또한 20년간 닉스테크가 가장 자신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다. 올해는 보안USB, DLP 제품의 고도화를 통해서 DLP제품의 리더로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네트워크 모바일 분야의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과 시너지를 충분히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앞으로 200년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강소기업으로 2천개의 고객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지난 한해 임직원들한테 고생했다는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싶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고 했다. 닉스테크는 창업 이후부터 지금까지 직원들과 항상 한마음으로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어느덧 올 가을이면 20살 성인이 된다. 특별한 해인만큼 닉스테크 임직원 모두 비전과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는 한 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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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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