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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성장기 어린이에게 악영향 줘…아이들을 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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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성장기 어린이에게 악영향 줘…아이들을 구하려면?
  • 고이랑 기자
  • 승인 2019.12.2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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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현대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혹은 애플회사의 아이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인이 원하는 정보들을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가능해질 수 있지만 이 같은 과정이 거듭되어 되풀이되다 보면 스마트폰에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른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의하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7년보다 약 0.5% 증가하면서 무려 19.1%에 달했다.

또, 어르신들까지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면서 5060 세대들까지 스마트폰 중독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매해 새로이 출시되는 아이폰이나 갤럭시 등 최신 스마트폰에 집착을 갖는 경향도 보이면서 스마트폰 중독은 현대인들에게 중대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그 부작용으로 스마트폰의 의존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최근에는 영유아 자녀를 달래는 수단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서 낮은 연령층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잦아지고 있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스마트폰의 의존도가 높아지면 여러가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들여다 볼 경우 눈의 피로가 쌓이면서 안구건조증이나 시력저하 등 다양한 안과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자극이 강한 스마트폰 화면으로 인체가 낮과 밤을 혼동하면서 생체리듬의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수면장애 및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다양한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성장기 아이의 경우 스마트폰을 잘못된 자세로 오래 사용하면 신체적 성장을 방해하는 성장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도록 부모들이 스마트폰 중독 예방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평소 자녀가 하는 말과 행동으로 그 부모의 언행과 행동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그 부모 또한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이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부모들이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 의존증에서 벗어나려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일정한 규칙을 자녀와 함께 정하는 것이 좋다.

이때, 무조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해 좋은 자료를 검색해보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부모와 자녀가 모두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 도움된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은 모든 가족들이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운동이나 산책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스마트폰 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의 자녀가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을 통제하는 것보다 자녀를 믿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을 먼저 가져야한다.

스마트폰 중독 치료는 스마트폰 사용을 일반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서서히 줄여 나가는 것이다.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자녀에 대한 믿음과 이해를 통해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한 뒤 실천한다면 스마트폰 과의존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녀와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