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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 이색 스펙 필요하다면 중국·일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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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 이색 스펙 필요하다면 중국·일본어로?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12.20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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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취업을 위한 스펙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외국어 자격증이 화제가 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많이 보는 시험은 토익을 비롯한 영어 자격증이다. 2010년대에 이르면서 중국어와 일본어같은 '제 2 외국어' 시험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대기업, 중소기업이 제 2외국어 성적이 좋으면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국내 취업 뿐만 아니라 외국계 회사도 다닐 수 있는 각종 일본어 시험과 중국어 시험을 소개한다.

중국어시험, 목적에 맞게 준비하자

중국어 시험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시험부터 알아봐야 한다. 우선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HSK는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 시험이다. 중국이 주최하는 시험이므로 어학시험 중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 가지의 등급으로 나뉘게 되는데 초급은 1, 2급이고 중급 시험은 3, 4급이다. 고급 시험은 5~6급인데, 고급을 따면 중국어를 잘하는 것으로 본다. 5급 취득자는 중국 신문을 읽을 수 있고 방송에 나온 중국어를 잘 볼 수 있다. 또한 6급을 따면 중국어를 듣는 데 어려움이 없으며 중국어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TSC는 중국어로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 평가한다. 질의응답을 통해 진행되고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서 응시자의 중국어 실력을 다각도로 측정한다. HSKK(HSK Speaking test)도 말하는 능력을 보는 시험인데 학교나 회사같은 일상생활용 회화 능력을 기준삼아 평가한다. BCT라는 시험은 비즈니스 중국어 실력을 알 수 있고 해외취업을 준비하거나 무역회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본다.

▲(출처=픽사베이)

일본어시험 JLPT와 JPT 차이점은?

가장 잘 알려진 일본어시험으로 JPT, JLPT가 있다. 두 시험 다 일본어 능력을 측정한다. 그러나 만점 기준과 주관처, 응시 기간이 다르다. JLPT는 일본 국제교육협회가 주관하고 있고 총 다섯가지의 등급으로 나뉜다. JPT의 주관처는 한국이고 99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다. JLPT는 1년에 단 2번만 진행돼서 준비를 빠듯하게 해야 하는 반면 JPT는 매달 시험이 진행돼 합격의 기회가 더 많다. 현재 우리나라는 JPT 점수 위주로 보고 있으나 JLPT는 일본 차원에서 보는 시험이라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JLPT 최고점인 1급과 JPT 최고점수인 990점 중에서 JLPT 1급이 더 쉽다고 한다.

JLPT 공부하는 법 이렇게 쉬워?

JLPT는 1년에 두번만 보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공부법을 제대로 알아서 자잘한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단어를 최대한 많이 암기해야 한다. 어휘 영억에서 음독, 훈독이 유사한 한자를 오답을 유도하는 문제와 생긴게 비슷한 한자를 가리는 문제가 나올 수 있어서다. 출제율이 높은 한자를 모아 따로 정리한 다음 암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형 위주로 공부하면서 의미 유추가 가능하도록 관련 어휘를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독해영역은 길이에서만 차이가 나므로 정답 소거법을 아는 것이 좋다 JLPT는 비즈니스 관련 내용이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평상시 비즈니스 상황의 기출문제를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