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업체 AVG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 바이러스 ‘poweroffhijack’을 공개했다. 해당 바이러스의 특징은 스마트폰 종료 과정을 하이재킹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용자가 전원을 끄면 종료되는 화면이 출력되지만 사실상 여전히 실행되는 상태다. 이때 poweroffhijack은 통화, 문자전송, 사진촬영 등 작업을 은밀하게 수행한다.
 
AVG 측은 “현재 1만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감염된 것으로 탐지되었으며 감염대상 다수는 중국 사용자”라며 “따라서 바이러스 최초 발견지역도 중국”이라고 전했다.

 
체코의 보안 전문가는 “바이러스는 중국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전원을 끌 때 배터리를 분리하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해당 바이러스는 루트 권한으로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서핑으로 감염되지 않으며, 앱스토어를 통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후 실행할 때 감염된다.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밖에 AVG 전문가는 “이 바이러스는 5.0이하의 안드로이드 장비에만 감염되며 1만대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감염되었고 그 중 다수는 중국 사용자들이다”라고 밝혔다.
(뉴스제공: 국내 최대 중국 해킹·보안 정보 서비스 기업 씨엔시큐리티 / www.cns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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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