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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가려진 외국인 집중 매수 종목, 골든클럽이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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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가려진 외국인 집중 매수 종목, 골든클럽이 살펴보니..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2.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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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기록적인 순매도 행진 후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불확실성과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EM(신흥시장) 지수 내 한국 비중 축소 등으로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21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이때 팔아치운 주식의 규모는 5조706억원에 달한다.  

이후 행보를 전환했다. 이달 6일부터 외국인은 다시 매수에 나서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순매수로 돌아서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620억원 규모를 누적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1차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3일 이후 18일까지 4거래일간 합계를 내보면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수한 1조2422억원어치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조1171억원 규모로 89.93%에 달한다. 

이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까지 사흘째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개선, 증시 모멘텀 강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내년 반도체 업황개선과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수요 등이 유입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한 반도체업종의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럼 외국인이 반도체 외 담은 종목은 어디가 있을까? 골든클럽이 집계한 결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외 한솔케미칼, 한전KPS, 종근당홀딩스 등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11월 중순부터 급하게 행보를 전환해 한전KPS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12월 들어 1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사들이고 있다. 

한전KPS는 한국전력 자회사로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수력발전소 등의 설비를 유지하고 정비하는 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2024년까지는 원전 설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해외 발전설비 정비사업으로 오히려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배당 매력까지 갖추고 있다.

외국인은 종근당홀딩스도 12월 들어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에 11월 말 13.16%이던 종근당홀딩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12월 18일 14.99%로 높아졌다. 

종근당홀딩스는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건강은 온 가족이 상시 복용할 수 있는 품목을 생산·판매하고 있어, 최근 건강기능식품 전방 시장이 견조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사업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국인의 반도체주 사랑은 반도체 소재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한솔케미칼 주식을 연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과산화수소(H2O2)와 프리커서(Precursor), 퀀텀닷(QD) 소재 등 정밀화학 및 전자재료 사업을 중점으로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공장은 전주와 중국 시안에 위치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고객사의 반도체 신규라인 확장 시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수요 증가에 따라 동사의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3월부터 골든클럽이 대외 환경 및 업황 전망, 종목분석 등의 내용을 담은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 채널을 운영중이다. 최근 회사에 소속된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업로드되며 골든클럽 회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유튜브에서 ‘골든클럽’을 검색하시면 골든클럽 직원들의 팀 구성과 각자의 직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