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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지 활용의 끝판왕 클립보드 ‘리패드’, 앵콜 요청에 두 번째 펀딩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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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지 활용의 끝판왕 클립보드 ‘리패드’, 앵콜 요청에 두 번째 펀딩 오픈 예정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2.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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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포장협회에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제품 포장이 충분히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로 적어도 한 번 이상 제품 구매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할 때, 해당 제품의 포장이 재활용 가능한 지를 중요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뜻한다.

이처럼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원 재활용이 이미 일상 속에서 중요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면지 활용을 독려하는 ‘착한’ 클립보드 상품이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면지 활용을 위한 클립보드 ‘리패드’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에서 이미 1,643%라는 초과 달성률을 기록하며 펀딩에 성공했다. 

클립보드 리패드는 이면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한 끝에 제작된 제품이다. 구겨지기 쉽고 정리가 어려웠던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석이 내장된 클립보드로 구현됐다. 리패드는 종이의 아래 위를 단단하게 고정시켜 구겨짐을 방지했으며 무게감이나 부피감이 크지 않아 노트북 파우치 안에 함께 수납이 가능하다. 

또한, 공식 사이트를 통해 스케줄러, 유선노트 등의 인쇄용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어 이면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템플릿을 활용하여 이면지를 나만의 노트로 만들 수 있다는 점 역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리패드 제조업체인 천하지엘씨㈜ 관계자는 “이면지 활용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전 세계 벌목 중 42%는 종이 제조에 사용된다. 우리나라 한 해 버려지는 복사지의 양은 약 63빌딩 700개의 높이에 달한다. 1년에 A4용지 4박스만 줄이면 약 1만 장의 종이가 낭비되지 않으며 30년생 원목 한 그루를 살릴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기존에 리패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던 실제 이용자의 평가 및 후기는 와디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패드의 앵콜 프로젝트 진행은 현재 진행중이며 본격적인 펀딩이 가능한 일정은 와디즈 내 리패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