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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커들 마라톤대회 ‘글로벌 해커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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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커들 마라톤대회 ‘글로벌 해커톤’ 열린다
  • 길민권
  • 승인 2015.01.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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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등 전 세계 청년과 IT개발자 등 2천여 명 참가..3박4일 일정
정해진 시간 안에 특정한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혁신적인 프로그램, 제품 등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내는 미국 실리콘밸리식 끝장대회 ‘해커톤(Hackathon)’이 내년 7월 서울에서 열린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서울에서 국제규모의 해커톤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서울시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청년과 IT개발자, 신생기업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박4일간 일정으로‘글로벌 해커톤 서울’을 개최한다고 29일(월) 밝혔다.
 
서울시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제규모의 해커톤은 개최한 적이 없고 오히려 해커톤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청년들이 해외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나가는 실정이었다며, 이번‘글로벌 해커톤 서울’을 통해 청년과 국내기업들에게 높은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IT혁신 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커톤’은 이미 해외 굴지의 기업들은 자신들의 특색을 입혀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보면 미국 ‘디스럽트 2010 콘퍼런스’ 해커톤에 참가해 만든 스마트폰 그룹채팅 서비스 제공 기업 ‘그룹미(Group me)’가 스카이프에 8천만 달러(한화 830억원)에 팔렸으며,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과 채팅 기능 모두 페이스북 사내 해커톤 대회에서 만들어졌다.
 
이번에 개최되는 글로벌 해커톤 서울’은 정해진 주제를 바탕으로 3박 4일간 모바일 앱, 콘텐츠 등 IT제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제별로 결과물을 심사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낸 참여자에게는 상금과 부상을 지급한다.
 
특히 행사에 국내외 우수 IT기업과 투자자를 직접 초청,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명 기술자와 CEO 등 IT분야의 저명인사를 연사로 초청해 최신기술과 IT산업의 흐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참여기업 홍보 부스를 별도로 마련, 국내외 투자자 및 언론에 우수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진출 기반 조성, 국내외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및 부족한 IT분야 인재 채용도 지원한다.
 
해커톤 참여자신청은 내년 3월부터 진행 예정이며 참여방법이나 모든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글로벌 해커톤 서울 홈페이지(www.seoul.globalhackathon.io)에 게재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미국비영리단체 ‘글로벌해커톤’은 12월 29일(월) 오전 10시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서울시-글로벌 해커톤 간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글로벌 해커톤’은 해커톤 참여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창설한 미국 미시건주 주재 비영리 단체로, 국제 해커톤 행사를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해 정보통신(ICT)분야의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협약서는 양 기관이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해커톤 서울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정보통신분야 아이디어 혁신 및 글로벌 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각 기관의 협력사항과 의무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글로벌 해커톤 서울은 청년들은 물론 IT개발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취업·창업 등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 그리고 인재를 찾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게도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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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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