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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IT 시장 10대 전망…저성장 기조 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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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IT 시장 10대 전망…저성장 기조 고착
  • 길민권
  • 승인 2014.12.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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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 혹은 기술들과 결합해 기업 및 연관 산업 혁신 가속화
2015년 국내 IT 시장은 2013년 이래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PC, 스마트폰 등 클라이언트 기반 제품 영역의 감소세가 이와 같은 전체 시장 감소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11일 주요 고객들을 초청해 개최한 '2015년 한국 IT 시장 전망 조찬 세미나'를 통해, 2015년 예상되는 국내 IT 시장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하고 한국IDC가 내다본 2015년 10대 예측을 발표했다.
 
이번 한국IDC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외한 전통적인 기업용 IT 시장은 2014년 -0.1% 성장으로 시장 규모의 정체 양상이 예상되고 있지만, 2015년에는 기저효과와 함께 1.7%의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면서 20조 266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PC 시장(-1.6%) 및 기업용 서버 시장(-3.7%)에서 하락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스토리지 영역은 3.0%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네트워크 장비 부문도 1.8%의 제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시장(3.5%)은 다소간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소프트웨어 시장(5.2%)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IDC에서 리서치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장순열 상무는 “현재 국내 IT 시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과 더불어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더욱이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부진이 단기적 현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상무는 "수년간 IT 시장의 주요 화두로 자리잡은 제3의 플랫폼(모바일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소셜 네트워킹, 빅데이터 및 분석 기술을 토대로한 플랫폼)은 기업의 성장과 경쟁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공급 업체들에게는 경쟁 가치가 있는 유일한 IT 마켓플레이스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1년 전에 2014년 IT 시장을 전망하면서 제3의 플랫폼을 둘러싼 주요 업체간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화두를 던졌었다면, 2015년에는 이러한 경쟁의 결과 제3의 플랫폼이 시장과 기술들을 결합시키고 기업 및 연관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한국IDC가 선정한 2015년 국내 IT 시장 10대 예측(Korea Top Predictions 2015) 이다.
 
1.  IT 시장 저성장 기조 고착,  세부적인 성장기회 모색 필요
2013년 이래 스마트폰 영역을 포함한 국내 IT 시장은 2015년 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가 우려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등 각 영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더욱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결국 IT 공급기업 입장에서는 세부적인 성장 기회를 파악하고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모빌리티, 소셜 그리고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부문을 포함한 제3의 플랫폼 영역을 비롯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영역에서도 중저가 제품, ODM x86 서버 영역 등 전체 시장의 감소세 속에서도 성장하는 분야는 존재하고 있다.  
 
2. 제3의 플랫폼(The 3rd Platform)이 기업 및 산업의 혁신 주도
제3의 플랫폼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많은 IT 공급 기업들이 통합되거나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제3의 플랫폼은 기업에 보다 경쟁력 있는 IT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운영 측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혁신은 산업과 기술, 산업과 산업의 결합을 통해 비즈니스 측면에서 다양한 사업 모델로 이어지면서 전 산업영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제3의 플랫폼이 갖고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은 IT영역 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는 로봇, 내추럴 인터페이스, 3D 프린터, IoT, 인지컴퓨팅 등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3. 기업 클라우드 전략,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고려한 통합모델
클라우드 도입 시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등 단일 전략으로 접근하는 시대는 지났다.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리소스로서 IT 리소스의 역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도입 시 다양한 위협요인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ROI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기존 IT 자원을 마이그레이션 하거나 처음부터 클라우드를 고려한 접근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PaaS 영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점차 시장에서 도태되거나 인수합병되는 사업자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4. 기업-개인간 균형 있는 모빌리티 지원에 대한 보다 전략적인 접근
관리 및 보안 측면에서의 다양한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BYOD가 기업의 모바일 전략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따라서 단순히 ROI에 대한 입증을 넘어 경쟁력 있는 모바일 업무환경 지원을 위한 보다 진화된 세부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될 것이다. 모바일 활용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의 접목을 통해 결제, 의료 부문은 물론 커머스의 주요 채널로서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기업의 지원 범위를 넘어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모바일 기기의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으며 보다 빠른 통신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신측면에서 5G에 대한 논의가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5. 기업들 빅데이터 구현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확신
최근 몇년간 IT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영역이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투자에 대한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기업들도 단순히 정보를 확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 전략 및 내부 운용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빅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은 물론 데이터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전문적인 분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DaaS(Data as a Service)과 같은 새로운 빅데이터 서플라이체인이 부각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으로 리치 미디어 분석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6. 소셜, 기술을 넘어 소통을 통해 기업 및 비즈니스 변화 촉진
고객 및 시장을 포함해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관심과 변화, 모든 경험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단순히 마케팅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영업, 기획, 회계 등 대부분의 영역에 해당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로서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 내부 시스템과 소셜 비즈니스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한 의미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확보는 물론, 이를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다. 이는 전사적 차원에서의 소셜 관련 전략적 접근은 물론 관련 예산 할당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셜부문은 사업자 입장에서 고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고객 관계를 맺는 플랫폼으로서 그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며 소셜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는 요소로서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7. 사물인터넷(IoT), 전통적인 IT 산업 영역 지속적으로 확대
잠재력이 큰 IoT 시장 확산에 대한 예상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어떻게, 어느 분야에서 무엇을 통해 시장이 성장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제조, 운송, 스마트 시티, 홈네트워크 영역에서 점차 적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향후 수년간 대부문의 산업영역으로 그 파급력이 확대될 것이며, 전통적인 IT 부문은 이를 포용하며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산업과의 결합은 물론, 파생되는 데이터 용량의 크기와 더불어 데이터의 다양성으로 인해 서비스 제공자들이 운영하는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것이며,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부문은 반드시 수반해야할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또한 IoT 특성상 가용성 및 보안, 예측 기반의 관리 솔루션 수요가 매우 중요하게 될 것이다. 한편, 다양한 센서간의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저전력 통신 부문의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8. 소프트웨어 중심의(Software-driven) 네트워크 인프라 변화
모바일 확산과 더불어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환경과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있어 지연시간 단축에 대한 요구, 그리고 멀티 테넌트 서비스 성능 향상을 위한 유연한 대역폭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순한 대역폭 확대는 물론, 네트워크의 역할 및 아키텍처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이기종 및 분산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수요는 물론 오픈스택, SDN, NFV 등 다양한 오픈소스 기반의 표준화된 솔루션 도입이 확대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IoT, UHD 등 가용성 및 고대역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의 경우 기가 인터넷 도입에 따른 서비스 결합 및 지원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
 
9.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프라 환경은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로 귀결
클라우드화로 대변되는 인프라 영역 및 하드웨어 영역에서는 가상화를 넘어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통합 인프라 제품의 수요 확대는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제공에 특화된 업체들간의 제휴가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비즈니스를 지원하던 데이터센터의 역할은 점차 비즈니스의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에 보다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에서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차원의 복잡성을 갖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한 통합된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한편 전문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그 자체가 기업들에게는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IT 부문의 전반적인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결국 단기간은 아니겠지만 하드웨어 도입 및 유지보수에 대한 고려없이 SLA를 통한 서비스로 최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가 예상되다.
 
10.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3.0
효율성과 경쟁력을 통한 비즈니스 지원을 최적의 가치로 여겼던 IT의 역할은 비즈니스 성과 및 혁신을 리드하는 주체로서 그 역할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시장은 세분화 되고 있고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다양한 기술들과 전통적인 IT와의 결합이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혁신은 새로운 발명보다는 새로운 요소들이 기존의 기술 및 산업에 결합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이다. 예를 들어 airbnb, UBER 택시 등은 그 가치 측면에서 전통적인 업체를 넘어서고 있으며 금융(FinTech), 의료(MedTech)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혁신이 일어나고 있고 옴니채널, O2O 등 일상의 비즈니스에 IT가 미치는 영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술 효용성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장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특히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장에서는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지적재산권 및 아이디어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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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