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배가 KBS `가요무대`에서 손석우 작곡가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미배는 올해 나이가 70세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보였다.
그녀는 지금의 남편을 대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
하지만 이미배의 남편은 당시 이미배와 10개월이나 만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그녀는 지난 KBS `여유만만`에서 "학교 앞 다방에서 만남을 약속하고 드디어 만났는데 처음 보자마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남편이 저를 보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그 모습을 보고 아마 연민 같은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며 "이후 4, 5번 정도 만나다가 어느 날 같이 집에 가는 택시 안에서 남편이 프러포즈를 해 받아들였다"고 토로했다.
덧붙여 "부모님 반대가 심해 가출까지 해봤다"며 "결국 나중에는 못이기는 척하고 들어갔고 결혼을 허락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미배는 1980년대 샹송 디바로 가요계의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 이미배는 특유의 창법을 통한 짙은 감성과 매혹적인 보이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1971년 TBC 주최 대학생 재즈 페스티벌에서 칸초네 `Ricorda`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1979년 1집 앨범 `뱃사공`을 발표했다.
이후 두 번째 앨범으로 `당신은 안개였나요`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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