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7:25 (금)
기옥란 작가,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중견 서양화가 부문 대상’ 수상
상태바
기옥란 작가,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중견 서양화가 부문 대상’ 수상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1.28 14: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간 국내외에서 총 48번의 개인전을 진행했으며, 국제 아트페어를 60여 회 참여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거듭나고 있는 기옥란 작가가 주목해 온 ‘트랜스휴먼(trans human)’ 과 ‘네오노마드(neo nomad, 신유목민)’ 라는 개념은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의 저서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에서 출발했다.

트랜스휴먼은 자기를 방문한 여행자의 자리에 자신도 놓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곳을 통과하는 사상이나 사람에게 자신의 항구를 개방할 것이고, 그의 식탁에는 방문객을 위한 자리가 언제나 준비되어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면서 그들로부터 받아들인 것의 가치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기 작가는 “21세기 새로운 인류 트랜스휴먼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4D『(DNA(염색체), Digital(디지털), Design(디자인), Divinity(신성, 영성)와 3F(Feeling(감성), Female(여성성), Fiction(상상력)』을 작품의 큰 줄기로 하여 철학적 사유의 기본 바탕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깨달음, 시대정신, 감성을 잃지 않고 작업을 하고자 한다.” 라고 말한다.

기 작가가 이러한 독특한 표현법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관계’ , ‘화해’ 와 ‘소통’ 이다. ‘트랜스휴먼’ 시리즈는 인간성의 회복과 새로운 사회로의 진일보에 대한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전달하는 것이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19 제14회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에서 ‘중견 서양화가 부문 대상’ 을 수상한 기옥란 작가는 최근에도 열정 가득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프랑스 ‘비텔 비엔날레’ , 파리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한국미의 탐구전’ 에 참여하였으며, 그랑팔레에서 열린 ‘앙데팡당전’ 에서 대한민국 대표 작가로 이름을 올린 기 작가는 기존에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혼합 소재 작품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 의 주제를 유화의 형태로 더욱 심화 발전시켰고, 올해 2월 프랑스 갤러리오송파리에서 초대전을 개최해 수많은 현지 갤러리(미술 애호가)들에게 ‘한국의 피카소’ , ‘한국의 장 미쉘 바스키아’ 로 불릴 정도로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도 독특한 작품을 인정받았다.

지난 3~4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홍콩, 두바이 등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참가해 큰 호응을 받았고, 올해 5월 광주보훈병원 보훈갤러리 초대전, 6월 코엑스에서 열린 ‘조형아트서울 PLAS-CONTEMPORARY ART SHOW’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그 누구보다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광주 장덕도서관 아트갤러리 초대전, 최근에는 현대미술의 메카 뉴욕에서 뉴욕 초대전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내년 5월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초대전 등이 계획되어 있다.

동서양 철학을 넘나들며 자신의 사유를 넓혀온 기옥란 작가는 “조화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간성 회복과 더불어 생명에 대한 충동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극복이라는 원초적인 문제에서부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