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11월 2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7회 대한민국 사이버치안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이버치안대상은 사이버치안 확립에 기여한 현장 유공자를 적극 발굴·포상하고 사이버경찰의 사기 진작 및 민간 협력 강화를 위해 2008년 제정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제7회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에서는 사이버범죄 예방 및 수사, 디지털포렌식 등 각 분야에서 사이버범죄 근절에 크게 기여한 32명에 대해 포상을 실시한다.
 
포상내역은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특별승급 3명, 안행부장관 표창·감사장 8명, 경찰청장 표창·감사장 19명 등 총 32명이 해당된다.
   
사이버치안대상 대통령 표창은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사진), 국무총리 표창은 부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황인찬 경위에게 돌아갔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 ‘염흥열 교수’는 정보보호 분야에 총 24년 동안 종사하면서 300여명의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했으며, 사이버치안 관련 수백 여건의 언론 기고 활동을 통해 국내 사이버 보안 수준 향상에 노력했다.
 
또한 경찰청이 주최한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프로그램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가간 디지털 증거망 설계방안’ 위탁과제 수행, 개도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제 사이버치안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사이버치안 국제협력에도 적극 참여한 바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사이버 보안 연구센터(순천향대)를 설립해 스미싱, 악성코드 유포 동향을 경찰청·KISA 등 유관 기관과 공유해 국가차원의 사이버위기 대응을 뒷받침했고, 2014년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창설 및 ‘사이버안전확보 기본계획’ 수립 자문 등 국내 사이버치안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황인찬 경위’는 2001년 사이버특채 2기로 입직해, 10년 넘게 일선 현장을 누비며 사이버수사에 투신하고 있는 베테랑 수사관이다.
 
게임 서버 DDoS 공격 피의자 4명 검거, 소액결제 사기 성인사이트 운영자 검거,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 대량 유포자 검거, 성매매업소 인터넷 광고 피의자 검거 등 굵직굵직한 사이버범죄 사건들을 해결하여 사이버수사관의 ‘모범’이 되어 왔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부산 지역 30여 개 초·중·고교 학생들 16,200여명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 예방교실’ 강연을 실시해 사이버범죄의 수사뿐 아니라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사이버치안 확립에 기여했다.
 
한편, 사이버범죄 예방 및 중요 사건 검거 유공으로 광주청 김대호 경위, 부산청 하조용 경위, 경기청 김경환 경장 등 현장 경찰관 3명에게는 특별승급의 영예가 주어졌으며, 사이버치안에 기여한 유공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유동영 팀장(안행부장관 감사장), 비씨카드 황석진 차장(청장 감사장) 등 총 27명에게 감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오전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 종료 후, 오후에는 ‘사이버공간에서 국민 안전확보를 위한 학술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사이버공간에서 국민 안전확보를 위한 학술세미나는 각 분야 교수, 전문가, 일선 사이버수사관, 대학(원)생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고려대학교 이상진 교수의 진행으로, ‘국가사이버범죄 대응전략’과 ‘치안정책 개선을 위한 사이버위협의 유형과 측정문제’라는 2개의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경찰청은 향후에도 사이버범죄 예방 및 수사, 디지털포렌식 등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인사들을 발굴해 포상하고, 정기적인 학술세미나 개최를 통해 사이버범죄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등 사이버공간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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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