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네트웍스는 자사 MX 시리즈 3D 유니버설 에지 라우팅 플랫폼의 가상화 버전을 발표했다. 풀 사양 통신사업자급 가상 라우터인 신제품 주니퍼 네트웍스 vMX 3D 유니버설 에지 라우터는 x86 서버 상에서 소프트웨어로 실행되며, 통신사업자와 기업이 가상 네트워크의 이점 뿐만 아니라, 물리적 네트워킹의 이점까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주니퍼는 이와 함께 가상화 및 자동화의 이점을 제공하는 ‘하이IQ 네트워크 (High-IQ Networks)’ 구축을 지원하는 새로운 솔루션도 공개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들의 수가 2020년 전세계적으로 500억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오늘날 통신사업자는 단순한 연결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맞춤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통신사업자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유지하고 매출 증대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기민한 비즈니스 엔진이 필요하다. 즉,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신속하게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스케일 업/다운하는 동시에, 증가하는 트래픽 양을 처리할 수 있는 하이 퍼포먼스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업 또한 비즈니스의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 중이다. 하지만 민첩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처럼 유연하고 다이나믹한 네트워크 또한 필수적이다. 종합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가상 라우터 vMX는 네트워크에 클라우드와 같은 수준의 기민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속하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리소스, 서비스를 구축하고 외부 클라이언트를 지원할 수 있다.
 
주니퍼는 2006년 출시이래 전세계 상위 100대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라우팅 플랫폼을 가상화함으로써, MX 시리즈의 종합적인 기능, 검증된 성능 및 안정성을 클라우드로 가져왔다. vMX의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은 고객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신속하게 스케일 업(up)/아웃(out) 할 수 있는 민첩성을 제공한다. vMX는 주니퍼의 모든 물리적 라우터와 결합이 가능하며, 통신사업자 및 기업이 가상 라우터와 물리적 라우터 전반에 대한 동일한 운영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매출 증대에 따른 경제적인 네트워크 투자까지도 가능하다.
 
vMX를 통해 VM 스핀업에 소요되는 시간만으로 통신사업자급 라우팅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가상 용량에 따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며, 수요가 증가할 경우에는 대량의 워크로드 처리를 위해 하이 퍼포먼스의 물리적 MX 시리즈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은 적은 비용과 규모로 시작하여 신규 서비스를 실험하고,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으며 서비스 라이프싸이클 전 단계에 걸쳐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 라미 라힘 최고경영자는 “주니퍼 네트웍스는 전통적으로 고객이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혁신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고객이 물리적 네트워킹과 가상 네트워킹의 이점을 자유롭게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번 발표를 통해 주니퍼는 다시 한번 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주니퍼는 베스트셀러이자 주력 제품인 MX 라우팅 플랫폼을 가상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익 마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니퍼는 고객의 성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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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