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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 한국시장 진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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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 한국시장 진출 러시
  • 길민권
  • 승인 2014.11.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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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녹스 벤처캐피탈 한국 지사 설립, 한국시장 진출 본격화
창조경제가 스타트업 전성시대를 만들고 있다.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육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적 과제로 떠올랐다.
 
한시도 주저할 틈이 없이 빠르게 움직이는 시점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페녹스 벤처캐피탈(FENOX VC)(대표이사 아니스 우자만, Anis Uzzaman)이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월12일 공식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페녹스 VC는 최근 아시아 최대 IT솔루선 전문업체 중 하나와 약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북미와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IT,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술, 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IoT) 등과 관련된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며, 페녹스 VC로부터 투자 받은 회사들은 페녹스 VC의 대규모 다국적 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시장으로 진입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과 네이버라인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전세계 벤처투자업계가 한국 시장을 주목하는 이 때에 페녹스 VC가 한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한 것은 국내 스타트업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페녹스 VC는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지사 설립에 이어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 내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투자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물론 해외에서 투자한 기업들의 국내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는 페녹스 VC 한국지사인  ‘페녹스 코리아’(지사장 유석호, www.fenoxvc.co.kr)와 함께 매뉴얼화 된 ‘페녹스 투자 프로그램’에 의해 선정될 예정이다.
 
페녹스 VC는 동남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미디어인 ‘테크인아시아’(Tech in Asia)와 싱가포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제이에프디아이’(JFDI), 싱가포르 스타트업 ‘99.co’, ‘포메로’(Pomelo), ‘아이머니’(imoney), 한국 스타트업인 ‘미미박스’, 인도네시아 ‘브리드스토리’(Bridestory) 등에도 투자한 바 있다.
 
페녹스 VC는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랩 지니어스’(Rap Genius), 랩소디(Rhapsody)에 매각된 ‘사운드트래킹’(Soundtracking), 리차드브랜손(Richard Branson)과 함께 펀딩받은 ‘사이드카’(Sidecar), 연간 수익이 3천만달러가 넘는 ‘쉐어 디스’(Share this),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인 ‘드림 링크 엔터테인먼트’ 등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도 자금을 투자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한, 가장 최근 와이컴비네이트(Y-Combinator)에서 입상한 에딘(Edyn)(제품과 모바일앱이 결합된 가든 솔루션회사), 리게티(Rigetti)(상위1% 과학자들로 구성된 컴퓨터제조회사), 팅크(Tinker)(매일 100만달러를 거래하는 비트코인회사), 우먼닷컴(women.com)(여성들만을 위한 소셜네트워킹회사) 등에도 투자했다.
 
페녹스 VC가 아시아지역 스타트업에 유독 관심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페녹스 대표이사인 아니스 우자만(Anis Uzzaman)의 출신과 관계가 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아니스 우자만’은 인도계 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닌 특이한 경력이 있다. 일본에서 낸 책 ‘더 스타트업 바이블’(The Startup Bible)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IT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은 세계적인 CEO중 한 명이다.
 
페녹스 VC의 아니스 우자만 대표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는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어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IT강국인 한국은 매우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빠른 성장속도를 보고 더 이상 한국 스타트업 시장 진출을 미루어서는 안되겠다 판단했다”고 한국진출 이유를 밝혔다.
 
스타트업에 정부가 집중 지원하고 있는 이스라엘, 싱가포르, 러시아에 못지 않게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아니스 대표는 “IT강국으로서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한국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 후 글로벌 인터페이스 구축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화에 주도적으로 기여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트업을 꼭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페녹스 VC의 아니스 우자만대표는 11월 13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4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벤처스퀘어 주관)에 키노트 스피커(주요 연사)로 참가하여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꿈꾸는 국내 스타트업을 상대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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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