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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물에 '풍덩' 빠져버린 '스마트폰' "헤어드라이기나 온풍기 사용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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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물에 '풍덩' 빠져버린 '스마트폰' "헤어드라이기나 온풍기 사용은 NO!"
  • 권나예 기자
  • 승인 2019.11.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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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핸드폰을 사용하다보면 다양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침수 ▲파손 ▲방전 ▲분실 등이다.

그 중 휴대폰 침수사고는 충분히 자주 일어날 수 있는 문제다.

최근에 나온 애플의 아이폰 및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등 대부분의 최신 핸드폰에는 생활 방수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침수되어도 특별한 문제없이 핸드폰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휴대폰이 방수 기능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수를 완벽히 막아 주지 못한다.

이에 물에 빠뜨린 스마트폰을 어떻게 해야할 지 제대로 살펴보자.대다수의 사람들이 침수된 스마트폰의 동작이 제대로 되는 지 살펴보기 위해 전원을 켜거나 끄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핸드폰이 침수됐을 경우 동작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원을 바로 켜거나 끄게 될 경우 부품이 합선으로 타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마트폰이 침수된 상황이라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다음 신속히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맡기는 가장 좋다.

또한, 배터리 분리형 핸드폰은 신속하게 배터리를 분리시킨 후 물기를 제거한 뒤 A/S센터에 방문해 점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물에 빠진 스마트폰을 수돗물로 씻어내야 하는 상황도 있다.

이 경우는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나 소금기가 많은 바닷가에 실수로 빠뜨려버렸을 때이다.

염분과 탄산 성분은 핸드폰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닷물이나 탄산음료에 핸드폰이 침수된 경우에는 흐르는 수돗물에 가볍게 헹궈준 다음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아울러, 근처 약국에서 알코올을 구입해 소금기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 경우 소주는 여러 첨가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알코올 대신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침수된 휴대폰을 말리기 위해서 드라이기 혹은 온풍기를 이용해 건조시키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 역시 위험하다.

드라이기나 온풍기의 열로 인해 열에 민감한 핸드폰 부품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에 빠져버린 핸드폰은 드라이기나 온풍기로 말리는 것보다 물기만 제거한 뒤 자연 건조로 5시간 이상 말려준 다음 신속히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점검받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바로 수리센터에 갈 수 없다면 쌀 속에 휴대폰을 넣어 부품 속 물기를 없애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