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25 (토)
음식물 분쇄기 도입에 관한 연구논문 눈길
상태바
음식물 분쇄기 도입에 관한 연구논문 눈길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1.21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에는 음식물 분쇄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하여 하수로 흘려보내는 원리로 간단하고 편리한 대안이다.

하지만 임시로 마련된 80% 회수 및 20% 미만 배출의 규정 여부만 따지거나, 본체 옆에 붙어 있어야 하는 2차 처리기에 대해서만 언급이 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수치화하여 발표된 국내 주방용 오물 분쇄기 도입의 타당성에 관한 연구자료에는 건조 방식의 음식물 건조 감량기, 분쇄 방식의 디스포저, 공동 수거 등이 함께 연구되었지만 현재 많은 매체에서 설명되는 것과 다르다.

현재 시점에서는, 수거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건조 감량기기의 경우 총비용과 총 환경부하는 디스포저의 경우보다 더 큰 것으로 평가되어 시민의 편리한 배출 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과이다.

여러 기관 및 매체에서는 80% 회수가 안되었으며, 20% 미만만 배출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법과 합법만으로 혼란을 일으킨다. 이에 80%는 회수 및 20% 미만의 배출이 아닌 100%의 배출을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를 주목받아야 한다.

더불어 연구조사 결과 디스포저 사용이 전면 허용이 되면 사용할 의사가 있다는 이들의 전체 80% 수준으로 달하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하며 물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발생량, 대기오염물질, 토지이용 등 11개의 지표를 이용하여 디스포저에 의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다른 퇴비화 및 매립, 에너지화 방법들과 비교한 결과는 퇴비화 방법과 함께 높은 순위를 나타내어 폐기물 관리자에게 효율적인 수간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어 음식물 분쇄기가 환경오염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며, 음식물 분쇄기 연구 결과는 LCCO2 및 LCE 측정 평가에서 디스포저 직투입(100% 배출) 방식은 공동 수거 퇴비화 방식과 유사하여 오히려 건조 감량기의 경우는 디스포저 직투입 방식 및 공동수거 퇴비화 방식과는 다르게 가장 높은 환경부하를 나타냈다.

한편,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하수관거 정비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향후 디스포저 도입 시의 경제적, 환경적 영향은 충분히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앞으로도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