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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감정노동힐링문화제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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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감정노동힐링문화제 성황리에 마쳐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1.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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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이 주관한 ‘2019 감정노동힐링문화제’가 11월 5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감정노동힐링문화제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에 개최된 ‘2019 감정노동힐링문화제’는 감정노동보호법 시행 1주년을 맞아 열린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2019 감정노동힐링문화제의 첫 번째 공연은 감정노동자로 구성된 예술노조 소속의 ‘Y&N팩토리’와 국악앙상블 ‘예다음’이 국악융합연극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차용해 ‘대국민감정파이터 페스티벌’ 공연을 펼쳤다. 감정노동대표직군을 대표하는 극중 인물이 등장하여 노동자들의 애환과 현실을 재미와 감동으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 순서로는 현대무용가 최보결의 춤의학교 단원들과 14명의 감정노동자가 직접 준비한 ‘감정디톡스 회복의 춤’ 무대가 펼쳐졌다. 몸짓과 춤동작으로 감정노동자 내면의 애환과 아픔을 표현하고, 이를 털어내는 극복의 과정까지 한 작품에 담았다. 

공연을 지켜본 한 관객은 “공연을 통해 감정노동자의 애환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감정노동자의 복지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 관계자는 “노동문화예술계에서 감정노동자를 위하여 최초로 시도되는 문화예술 축제 한마당으로, 감정노동자에게 화합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아울러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부각시키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하며 “앞으로도 감정노동힐링문화제가 감정노동자들을 위한 대표적인 노동문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