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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자담배 소상공인 줄줄이 폐업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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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자담배 소상공인 줄줄이 폐업 잇달아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1.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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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표로 방문 손님 70% 줄어 생계유지 곤란 상황까지...
사진 : 정부의 전자담배 판매 및 사용 중단 권고로 인한 판매점에서 철수
사진 : 정부의 전자담배 판매 및 사용 중단 권고로 인한 판매점에서 철수

얼마 전 미국에서는 전자담배로 인한 급성 폐질환, 폐 손상 및 사망사례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였다. 현재 정부는 미국에서 일어난 폐질환과 폐 손상이 발생한 전자담배에 대해 강력한 사용 중단 권고를 하고 있지만 이후 국내 전자담배 위험성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전자담배는 무조건 폐질환 사망을 일으킨다는 오해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전자담배 업계는 미국에서 문제가 된 전자담배의 마약성분인 ‘THC'와 '비타민 E 아세테이트’ 등 많은 성분들이 국내 전자담배에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정부가 과도한 조치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정부 발표로 인해 국내 전자담배 업계는 방문 손님 70% 줄어 생계유지 곤란 상황까지 이르고 있지만 현재 보거복지부는 ‘THC'와 ’비타민 E 아세테이트‘ 등 국내에 있지도 않은 마약성 성분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국내 전자담배의 무분별한 사용 중단 권고로 인해 업계 관계자들과 전국의 영세 소상공인들은 경제적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고, 많은 피해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전자담배 소상공인들은 줄줄이 폐업을 잇달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자담배를 운영하는 전국의 영세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말 한마디에 열심히 일하던 직원을 해고하고 1인 매장을 운영하며 자기노동착취를 하면서도 월세 걱정, 생계 걱정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전국의 영세 소상상인들을 위하여 일반담배와 국내 전자담배의 비교 데이터를 하루라도 빠르게 발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 전자담배들에 대한 정부의 사용중지 권고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국내 전자담배는 불법개조를 하지 않아 급성 폐질환을 일으킨 미국 전자담배의 성분인 ‘THC', '비타민E아세테이트’ 등 성분은 포함 되어있지 않다.

정부는 안전한 국내 전자담배들의 유해성에 대해 정확한 근거 없이 판매 중단과 함께 무분별한 규제를 가하고 있어 불법 대마성분과는 거리가 먼 국내 전자담배도 불매운동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국내 전자담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해와 혼란이 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국내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 이후 매출이 70%가량 크게 폭락한 국내 전자담배 산업이 고사될 위기에 처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경제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많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더 이상 억울한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기 위해 하루 빨리 국내에 있는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등 정확한 발표와 조사를 통해 더 이상 피해는 없도록 발 빠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