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핀테크 박람회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이 지난 11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금융혁신을 주제로 빅데이터와 미래 금융을 다룬다. 2016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이한 본 행사는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전 세계 480여 개의 업체와 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석한다. 

‘2019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만난 부자앱컴퍼니는 차세대 금융 투자 업계를 이끌 핀테크 회사로 간편 저축 및 투자 어플을 출품했다.

부자앱컴퍼니는 이미 국내에서 데이터 과학과 AI를 활용하여 기존에 인공지능 종목발굴 서비스인 ‘거장들의 투자공식’과 주식 퀴즈 어플인 ‘투투’를 통해 국내 주식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투투’의 경우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누적 참여자수는 22만명, 누적 상금은 6,400만원에 도달할 정도로 20~30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자앱컴퍼니는 기존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재 간편 저축 및 투자 어플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어플은 크게 두 가지 기능으로 나뉜다. 하나는 저축 기능으로,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적합한 저축액을 환산한다. 여행, 가전제품 구입 등 개인의 저축 목표와 기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저축액이 산출된다. 이후 YES or NO 선택을 통해 저축 유무를 선택한다.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저축을 할 수 있다.

또 다른 기능은 바로 투자 기능이다. 각 금융사 별 투자 상품을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위험 진단 후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특히 부자앱컴퍼니의 고도화된 검증 시스템을 통해 위험성이 낮고 수익률이 높은 상품만을 골라 펀드와 ETF등 모든 투자 상품을 추천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밀레니얼 세대들의 투자 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학자금 대출과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의 집값은 그들이 미래를 위한 저축을 하기보다는 현재 소비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부자앱컴퍼니는 이 점을 캐치했다. 매월 큰 금액을 저축하는 것이 아닌 잔금을 자동으로 저축하여 단기적인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도우며, 나아가 투자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좋은 상품만을 추천해 손쉽게 투자가 가능하다.

부자앱컴퍼니의 유용환 이사는 “현재 국내 대형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투자 상품을 구성 중”이라며 “내년에는 국내를 넘어 미국 및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