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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방법] 질병 최대한 빨리 발견해야해… 일반건강검진 어떻게 바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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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방법] 질병 최대한 빨리 발견해야해… 일반건강검진 어떻게 바뀌었을까?
  • 유혜영 기자
  • 승인 2019.11.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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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나라에서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과 암을 빠르게 발견해 치료하거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국가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건강검진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원인인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을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도록 검사항목이 구성되어 있다. 건강검진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어느 곳에서나 받을 수 있다. 특히 2019년부터는 국가검진 대상이 확대됐다.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사각지대가 많이 줄게됐다. 금년에 확대된 국가검진 대상과 검진 내용을 살펴보자.

2019년 국가 건강검진 2030세대도 받을 수 있어

올해 초부터 시행된 '건강검진 실시기준' 개정안에 따라 국가검진 연령이 기존 40세이상에서 19세이상으로 확대됐다. 전에는 20~30대는 의료보험 가입 세대주여야만 국가검진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로 분류됐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은 40세 미만의 20대와 30대 청년들은 국가검진을 받을 수 없는 현실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지역가입자 뿐만 아니라 세대원으로 속한 사람과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속한 사람까지 국가검진의 대상자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460만여 명과 지역가입자의 세대원 약 250만 명, 의료급여수급권자 11만여 명 등 720만 명의 20~30대의 청년들도 새롭게 국가검진 대상자에 추가됐다. 대상자 중에 올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출생년도 기준 홀수년도 출생자로 본인부담금 없이 일반건강검진이 가능하다.

▲(출처=픽사베이)

2019년부터 바뀐 국가 건강검진 국가검진 대상 확대

국가검진에서 여러가지 항목을 검진받게 된다.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몸무게, 신장 등으로는 비만 여부를 판별한다. 청력과 시력으로 시각 및 청각을 진단 받는다. 혈압검사로는 고혈압인지를, 혈청크레아티닌과 신사구체여과율, 요단백 등을 통해 신장질환 여부를 점검 받는다. 그리고 혈색소 검사를 통해 빈혈인지, 공복혈당을 통해 당뇨병인지를 검진한다. 흉부 엑스레이로는 폐결핵과 흉부질환 여부를 검진한다. 24세 이상 남성과 40세 이상 여성은 매 4년 마다. 혈액검사(이상지질혈증검사)를 받고 그외에도 연령과 나이에 따라 여러가지 검사항목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발병이 늘고 있는 우울증에 대한 검사도 가능해졌다. 지난해에는 만 40세, 50세, 60세, 70세만 우울증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20세와 30세도 우울증 관련 정신건강검사를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20대와 30대의 가장 큰 사망원인이 '자살'이니 만큼 이들의 정신건강 건강관리가 막중해졌다. 따라서 우울증검사 확대로 20~39세의 젊은이들의 우울증을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