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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경 의원 “KISA원장, 최시중 위원장 수행비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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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경 의원 “KISA원장, 최시중 위원장 수행비서냐?”
  • 길민권
  • 승인 2011.10.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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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KISA 업무와 상관없는 해외출장…본업무에 충실해야” 질타
[국감 2011]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국감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서종렬 원장, 이하 KISA)은 작년 11월 3일 취임 후 올해 9월까지 10개월 중 총 36일 9개국의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출장비용만 3억 5천만 원을 사용하며 기본적 업무는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터넷진흥원장은 올 한해 방송통신위원장이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100% 수행하여 빈축을 사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방통위원장의 올해 4번의 출장 모두 서 원장이 동행했고 방통위 출장보고서의 출장 대표단 명단에도 원장 이름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서 원장이 제출한 출장 사유도 납득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올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프랑스, 터키, 이란의 해외 출장 사유가 터키 기업 현지 간담회 현황파악, 일정조율 및 장소선정 등 제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는데 특히, 터키간담회의 경우 삼성물산, 포스코, LG전자, 대우인터내셔널 등 KISA 업무와는 전혀 상관 없는 회의였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서 원장이 해외출장만 챙기면서 정작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운영은 소홀히 했다”며 “최근 2년 한국인터넷진흥원 직원들 중 대학에서 한 학기 이상 강의를 한 사례만 17건이 발견되고 본연의 업무는 소홀히 하고 있다. 특히, 정보보호 실태조사에서 기업들이 침해사고 발생시 KISA에 연락하겠다는 비율이 4.1%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내에서 대형개인정보침해 사고가 발생해 대책마련에 주력할 KISA 원장이 해외에 체류하면서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KISA 원장이 지난 6월 SK컴즈가 해킹에 의해 3,5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졌을 때는 이란에 있었고 중국 IP에서 美관료, 韓공무원 등의 구글메일 접근 시도가 있을 때는 프랑스와 터키에 있었다. 또 5월, 휴대전화 커뮤니티 ‘세티즌’, 100만 여건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시에는 필리핀에 있었고 4월, 현대캐피탈, 해킹에 의한 175만명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시에는 인도네시아와 호주 출장 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용경 의원은 “KISA 원장은 윗사람 모시는데 만 관심 쓸 것이 아니라 인터넷침해사고 예방과 인터넷산업 진흥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