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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태국 정보보안 대표 기업 ACIS 프린야 홈 아넥 CEO “태국, 5천억 규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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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태국 정보보안 대표 기업 ACIS 프린야 홈 아넥 CEO “태국, 5천억 규모 시장”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9.11.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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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보보안 시장, 금융-공공 순…브랜드 인지도 많이 따져…시장 진입 위해 문화이해와 언어 중요”
태국의 주요 사이버시큐리티 기업 ACIS 대표 프린야 홈 아넥(Prinya Hom-anek. 사진 좌측)과 허영일 NSHC 대표(사진 우측). 두 회사는 태국에서 기반시설 보호 관련 정보보안 사업을 협업하고 있다.
태국의 주요 사이버시큐리티 기업 ACIS 대표 프린야 홈 아넥(Prinya Hom-anek. 사진 좌측)과 허영일 NSHC 대표(사진 우측). 두 회사는 태국에서 기반시설 보호 관련 정보보안 사업을 협업하고 있다.

태국의 주요 사이버시큐리티 기업인 ACIS 대표 프린야 홈 아넥(Prinya Hom-anek)을 8일 국제해킹보안컨퍼런스 POC 2019 현장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이 기업은 태국에서 NSHC(허영일 대표)와 ICT 스카다 보안과 관련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POC 현장에서 허영일 NSHC 대표의 소개로 만나게 된 프린야 대표는 태국에서 20년간 정보보안 전문가와 컨설턴트, 펜테스팅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1999년 ACIS를 설립해 현재 정보보안 컨설팅과 트레이닝 그리고 컨퍼런스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이외에 쇼셜인텔리전스 사업도 하고 있다. 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다.

프린야 대표는 “ACIS는 130여 명의 직원이 정보보안 트레이닝 업무와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고 있는 정보보안 컨퍼런스인 CDIC(Cyber Defense Initiative Conference) 컨퍼런스를 개최해 오고 있다. CDIC는 올해 18회째를 맞고 있으며 태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있는 보안 컨퍼런스로 알려져 있다. 700여 명의 태국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보안 트렌드와 솔루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DIC 2019는 올해 11월 26부터 27일까지 방콕에서 열린다.

그에게서 태국 정보보안 현황에 대해 몇가지 들어봤다.

그는 “태국 정보보호 산업은 컨설팅이나 트레이닝 분야는 규모가 작고 보안장비 분야 산업이 크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는 최근 뜨고 있는 분야다. 태국내 리셀러 기업이나 정보보안 벤더사 모두 합해야 50여 개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정부와 기업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보안산업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태국 정보보안 시장 규모는 5천억 이상 규모다”라며 “규모로 보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시장이 가장 크고 다음이 공공시장이다. 특히 은행에만 법으로 CISO를 임명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버 보안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높아지면서 총리실 산하에 국가사이버보안조직이 만들어졌다. NCSA 조직이다. 현재 조직을 갖춰가고 있는 중이다. NCSA가 역할을 시작하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에도 총리실 산하에 사이버보안 조직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에서는 미국이나 이스라엘, 유럽기업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정보보안 제품들이 주로 판매된다고 한다.

한국 보안기업들이 태국에 진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는 “글로벌 기업들은 태국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태국 현지인을 고용해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전시회나 일이 있을 때만 방문해서 사업을 하려고 한다. 언어 문제도 걸림돌이다. 언어와 로컬 문화를 이해하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이 큰 한국의 NSHC와 협력한지 5년이 됐다. NSHC는 ICS 스카다 보안과 관련 특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트레이닝을 분야를 협력하고 있다. 정부의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보안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특화된 교육이 더욱 필요해 지는 가운데 NSHC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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