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중 해킹대회에서 전통의 강호 두 대학을 꼽자면 카이스트와 포항공대를 꼽을 수 있다. 국내외 여러 해킹대회에서 많은 입상자를 배출한 대학들이라 이 분야에 대한 자부심들도 대단하다. 또 두 대학은 10여 년 전부터 해킹대회 라이벌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에스이웍스는 18~19일 국내 이공계 최고 두뇌들이 모인 카이스트(KAIST)와 포항공과대학교(POSTEC) 학생들의 교류 행사 ‘제13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 해킹대회 문제출제와 진행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매년 국내 유명 해커그룹인 와우해커와 함께 우수 이공계 인재들 가운데 보안 인재육성을 위해 열리는 해킹대회에 참여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기업이다.

 
올해 카포전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카이스트와 포항공대가 양교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매년 교대로 정기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대회 명칭은 개최학교에 따라 결정되는데 올해는 포항공대에서 대회를 개최해 카포전으로 불린다. 이 행사에서는 매년 보안 기술능력 경합을 위해 열리는 '사이언스 워(Sciencs War)'로 불리우는 해킹대회도 함께 치러진다. 이 외에도 과학퀴즈, 인공지능 프로그래밍대회 등도 함께 개최된다.
 
홍민표 에스이웍스, 와우해커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 이공계 두뇌들이 모이는 자리에 매년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 기회를 통해 양교의 우수 인재들이 우리 회사에 합류해 보안 연구개발을 활발히 이어나가길 바란다"면서 "대회 준비를 통해 우리의 실력도 점검해보고 되돌아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며, 매년 학생들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아 향후에도 꾸준히 해킹대회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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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시큐 길민권 기자 mkgil@dailysec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