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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엠,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를 브랜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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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엠,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를 브랜딩하는 이유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0.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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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쇼핑몰 열풍이 불면서 너도나도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으로 하는가 하면, 직장을 때려치고 또는 취업을 포기하고 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사업이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고, 전망이 큰 건 맞지만 아무나 자리잡을 만큼 쉬운 시장도 아니다. 

이러한 열풍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온라인 쇼핑몰의 허와 실, 그리고 정말 성공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야기 해보려 한다. 

먼저 온라인 쇼핑몰 열풍이 분 유튜브 역할이 컸다. 한 유튜버는 자신의 친구에게 온라인 사업을 알려주며 무일푼에서 순소득 월 천만원을 달성하게 도와주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열광했고 이는 곧 온라인 쇼핑몰 열풍을 만들어냈다.

무자본으로 순소득 천만원 가능한가 살펴보면 여지 없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자본인 만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이 시간과 노력을 들이기 싫어서 또는 끈기가 없어서 온라인 사업의 맛도 못보고 포기하는 사람들을 수두룩하게 봤다. 또는 시작하면 노력해야 하니깐 아예 시작을 안하는 사람들도 있다. 

노력하면 순소득 천만원 가능한가를 따져봐도 역시 가능하다. 하지만 일이 적성에 맞아야 하고, 센스가 있어야성공 확률이 높다. 몸보다는 머리쓰는걸 좋아하고,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더 적합하다. 지속적으로, 지루하게 같은 행동을 될때까지 반복해야 하기 때문. 또한 소싱한 상품을 센스있게 재가공 하는것도 중요하다. 

센스있게 재가공해서 유통한 것들은 화장품, 전동칫솔, 탈모영양제, 여성청결제, 전통주 등 여러가지 제품들이 있다. 기존에 투박하던(제품 스펙만 나열하는) 상세페이지를 매력적으로 수정하고, 또한 경쟁이 심한 영역에서 벗어나 경쟁이 상대적으로 약한 곳에서 시작을 한다. 

유통한 제품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대기업 브랜드는 거의 없다. 대부분 신생업체이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브랜드가 많다. 이유는 회사의 미션(좋은데 안 팔리는 상품은 없다)과도 관계가 깊다. 대기업 브랜드 제품을 검토하다가도 상품이 좋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여지없이 중단하고, 반대로 중소기업 제품이더라도 상품이 좋다는 확신이 들면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 이유는 없다. 기업은 좋은제품을 유통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사서 편의를 누려야 하기 때문. 이 둘다 만족 할 수 있게 중개를 잘 서주면 너무 행복하고 뿌듯하다. 아르엠이 하는일은 바로 이것. 이것을 잘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성공 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로 성공하는 사람은 엉덩이가 무겁고 성격이 잘 맞으며 노력을 쉬지 않는 사람이 가성비 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때 라고 생각된다. 만나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보다, 어떻게든 만나겠다는 마인드도 필수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