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대하여 결심을 하고 가장 먼저 고민이 되는 문제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합의이혼과 재판이혼 그리고 친권과 양육권 및 양육비, 위자료, 재산분할 등 고민하고 결정해야 할 것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고 있어 아무래도 쉽게 마음과 상황을 정리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물론 이 모든 요소에 대한 부분들은 이혼이 이뤄지는 상황과 각 시기에 따라 각양각색의 형태를 띄기도 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혼인 및 이혼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도 전체 이혼부부 중 30% 이상이 혼인기간이 20년이 넘는 소위 황혼이혼에 해당하는 것만 봐도 이혼 시 우선순위가 연령대별로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신혼 또는 황혼이혼을 하게 될 경우에는 위자료와 재산분할에 대한 쟁점이 주로 작용되고 있으며 미성년 자녀를 둔 부부라고 할 경우에는 친권과 양육권 그리고 양육비에 대한 쟁점이 주로 작용하게 된다. 이와같이 복잡한 절차로 인한 이혼 과정이 두려워 주저하고 있을 때 법적으로만 혼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고 별거를 하려고 하는 경우에도 주 쟁점에 대해서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허나 혼인 기간에 따른 쟁점과 그에 따른 필요 서류들만 제대로 알고 계신다면 보다 원만하게 해결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이혼소송이 배우자 및 배우자 가족의 가정폭력과 방관, 배우자 외도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이 보다 나은 삶을 향해 가기 위한 길목에 서있는 것인 만큼, 재판상 이혼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다.

간혹 이러한 사항을 명확히 확인하지 못하여 놓치게 되는 사항이 있다면 이에 따라 결국 본 소송 시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변호사와 상담하기 이전 본인이 처한 상황에 대해 잘 인지하고 그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혼소송 시 각 가정의 사정과 상황 등에 따라 수반되는 소송의 유형이 달라질 수 있어 필요서류도 이에 따라 다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서류는 이혼소송 및 이혼조정신청서 / 결혼생활 진술서 / 이혼 무효확인 청구서 / 면접교섭 허가 심판 청구서 등이 있다. 협의이혼과는 다르게 재판상 이혼의 경우에는 혼인관계가 파탄이 난 원인 즉, 유책사유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결혼생활 진술서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른 증거도 함께 구비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런 서류를 개인이 혼자 준비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혼소송 경험이 풍부한 이혼변호사에게 법적 조력/조언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혼변호사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첨예한 감정 대립이 오고 가는 이혼 소송인 만큼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고 오직 의뢰인의 편에서 든든한 동반자적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이혼변호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동반자에 대한 역할 이외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법적 조력을 더하도록 하기 위하여 다수의 소송 경험과 이를 토대로 하여 노하우를 보유하고 법률적 지식이 풍부한 이혼변호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