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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 방광염, '여성에게 빈번히 나타나'…생활 속에서 예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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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 방광염, '여성에게 빈번히 나타나'…생활 속에서 예방 가능할까?
  • 이명철 기자
  • 승인 2019.10.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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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크라우드픽)

방광염은 방광에 찾아온 '감기'라 말할 정도로 감기처럼 환절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병되는 질환이다. 방광염은 주로 젊은 여성에게 더 흔히 나타나는데, 여성이라면 절반 정도가 일생 중 최소 한 번은 앓는 것으로 보고됐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방광염이 발생되면 찝찝한 잔뇨감이 들거나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여성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방광염의 증상 및 예방에 대해 확실히 알아보자.

방광염, 왜 여성 환자가 더 많을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방광염은 요로계에 세균이 침투하여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말하는데, 이는 여성 환자가 무려 9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체적 특성상 여성 요도의 길이는 짧고 곧은 편이다. 또, 여성의 질과 항문이 요도의 입구와 근접해 있어 항문과 질 주변에 상주하던 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으로 침입하기 쉽다. 또한, 여성은 성관계 시 요도로부터 자극이 전해져 세균이 방광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남성보다 높다. 따라서 앞서 말한 이유들 때문에 여자에게 더 잘 발생된다.

방광염 환자가 호소한 증상, '잦은 소변'

방광염에 걸리면 그 증상으로 하루 8번 이상의 소변을 보게되고,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것처럼 느껴지는 잔뇨감이 따른다. 게다가, 배뇨 시 통증이 일어나고 평상시 아랫배에 누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증상이 심화될 경우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혈뇨까지 나타난다. 이 밖에 방광염 증상으로 허리 및 하복부 통증, 골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방광염의 예방수칙 '질 세척 자주하지 않기'

일상 생활에서의 방광염 예방 수칙을 살펴보면 충분한 양의 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더불어, 이뇨작용에 영향을 주어 방광을 자극시키는 알코올 및 카페인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배변 신호가 올 때에는 참지 말고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식기를 깨끗히 하며, 배변·배뇨 후 생식기를 닦을 때 앞에서 뒤로 닦아내도록 하자. 또, 지나친 질 세척은 오히려 정상 세균을 감소시켜 나쁜 세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질 세척을 자주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