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1]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원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의 질의에 따르면, 지난해 두 달 동안 근무시간 중에 온라인 게임사이트에 접속했던 경찰관이 235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접속인원은 춘천서가 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강릉서 28명, 고성서 23명 순이다.
 
접속횟수별로 보면 총 6,156회 중 인제서가 886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홍천서 804회, 양구서 779회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인당 접속횟수가 가장 높은 곳은 148회인 인제경찰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이는 2달 동안 로그접속기록을 점검한 통계라 실제현황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도경에서는 자체적으로 별도의 소집교육을 실시했으나, 이 중 19명은 휴가, 병가 등을 이유로 소집교육에 불참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점검 이후 방화벽에서 유해사이트를 차단 관리하고 있으나,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유해사이트 접속에는 마땅한 제재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김소남 의원은 “일부 경찰관들이 범죄로부터 도민들을 보호하는 대다수 도내 경찰관들의 사명감과 자긍심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향후 건전한 근무태도와 직장분위기를 확립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데일리시큐=길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