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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차 전국흥사단대회, ‘정의와 연대로 동아시아 평화 이룩하자’ 주제로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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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차 전국흥사단대회, ‘정의와 연대로 동아시아 평화 이룩하자’ 주제로 12일 개최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9.10.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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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흥사단

흥사단(이사장 류종열)은 10월 12일과 13일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정의와 연대로 동아시아 평화 이룩하자'는 주제로 제106차 흥사단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흥사단(대표 박동범)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26개 지부, 해외 13개 지부와 청년·대학생·청소년 아카데미 회원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흥사단의 연간 활동 보고와 대회표창, 선언문 발표, 모범 활동사례 발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특강, 소통과 화합의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흥사단은 준비한 제106차 흥사단대회 선언문을 통해 “정의와 민주주의, 평화의 이름으로, 침략전쟁, 식민지 지배를 부정하는 세력을 단호히 비판하고 심판해야 한다. 그리하여 정의·인권·평화를 옹호하는 초국가적 시민연대를 통해 동아시아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우리 흥사단은 칠흑 같은 어둠의 시대에 나가갈 좌표를 제시하셨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걸음을 따라 민주공화국 건설과 경제 발전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제는 국경을 초월하여 동북아 평화와 전인류의 정의롭고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정의와 연대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천명할 예정이다.

부산흥사단 박동범 대표는 "올해는 상해임시정부 100주년과 3.1혁명 100주년으로 흥사단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며 특히 부산지역에서 올해는 국민의 힘으로 유신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한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이면서 지난 9월에야 비로써 오랜 숙원인 국가기념일 지정이 된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면서 "이 뜻 깊은 해에 개최되는 단대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각 지부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한 흥사단 운동의 성과를 풀어놓고 서로 공유하고 배우면서 내년에는 한 걸음 더 전진하는 활동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열띤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역시 "제106차 전국 흥사단 대회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열어가는 흥사단 단우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선구적인 역할을 이어가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미리 축사를 보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도 "도산은 민족을 발전시키고 독립을 이룩하는 첫 걸음은 개개인의 삶의 변화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인물이 되려고 마음을 다잡고, 나 하나의 삶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려고 했다"면서 "흥사단 활동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좋은 모델이 되어 줄 것이다. 제106차 흥사단대회를 통해 더욱 왕성한 활동과 번영을 계속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역시 "도산 선생의 훌륭한 가르침인 무실, 역행, 충의, 용감의 4대 정신을 실천해온 흥사단 단우와 관계자 여러분의 활동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제106차 전국대회를 우리 부산에서 갖게 된 것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흥사단의 창립정신을 되살린다면 어떠한 난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축사를 전해왔다.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독립운동을 위한 인재양성과 민족전도 번영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흥사단대회는 창립 이래 매년 개최하여 각지에 흩어져 있는 단우와 회원들이 한데 모여 한 해의 활동을 점검하고 다음 해의 운동방향을 정하는 흥사단 연례행사이다. 흥사단은 해방 후 민족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으로 민족통일운동, 투명사회운동, 교육운동 등 3대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민교육과 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할 인물양성에 매진하고 있다.